부전교회(담임 박성규 목사)가 8~10일 2일간 오전 ‘교회, 그 본질로 돌아가자’라는 주제로 제185차 행복한새벽기도회를 진행한다. 둘째 날인 9일에는 ‘예수님을 목표로 성숙하는 교회’(엡4:13)라는 제목으로 박성규 목사가 설교했다.
박 목사는 “예수님을 목표로 성숙하는 교회가 되기 위한 첫 번째는 ‘우리 신앙 성숙 목표는 예수님이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종종 나의 신앙을 점검할 때 기준을 다른 사람에게 적용한다. 우리는 예수님을 기준으로 나를 평가해야 한다. 왜냐하면 신앙의 목표가 예수님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본문에서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라고 했다. 이것을 헬라어 원문으로 보면 ‘그리스도의 충만한 키의 크기까지’로 풀이된다”며 “즉, 우리는 예수님의 완전한 신앙을 목표로 자라나야 한다. 물론 우리는 완전할 수 없지만,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지금보다 낫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으면서 성숙해 갈 수 있으며, 신앙 뿐 아니라 그분(예수님)의 인격까지 닮아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두 번째는 예수님을 목표로 신앙 성숙하기 위해 예수님 믿고 알아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예수 공동체가 먼저는 구주로 믿어야 하며, 둘째로 예수님을 알아 가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본문에서 ‘안다’라는 것은 지식적으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으로도 하나님을 사랑하며 의지적으로 순종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임스 패커(1926~2020, 복음주의신학자)는 하나님에 대해서 아는 것과 하나님을 아는 것의 차이를 말했다”며 “먼저, 하나님에 대해서 아는 것(Knowing about God)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 없이 지식적, 형식적, 습관적으로만 하나님을 배우는 것으로, 인격적인 교제는 지·정·의가 동원된 교제이다. 둘째로 하나님을 아는 것(Knowing God)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를 통하여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내가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흔히 지식적으로 많이 알면 나의 믿음이 자란 것이라 생각한다. 아니다. 그 지식을 묵상하고, 찬양하며, 기도하면서 내 마음 속에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일어날 때, 나의 믿음이 자라고 있는 것”이라며 “한 걸음 더 나아가 감사할 뿐만 아니라 순종할 때 나의 믿음이 성화되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알아가는 삶, 인격적인 교제와 고통의 삶을 살면 절대로 타락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박 목사는 “본문에 등장하는 ‘온전한’은 ‘성숙한’(mature)을 뜻한다. 또 다르게는 ‘온전’은 ‘훈련’으로도 풀이된다. 사도 바울의 목표는 예수님을 닮는 것이다. 우리 모두의 목표가 예수님을 닮는 것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말씀 묵상과 기도와 찬양하는 가운데 주시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감사가 넘쳐나는 정서적인 은혜가 있길 바란다”며 “그리고 의지적으로 말씀에 순종함으로 예수님을 닮아가는 복된 성도, 본질이 살아있는 성도들이 다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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