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삼 목사(충현교회)가 6일 주일예배에서 '끝맺음이 열려 있을 때'(사도행전 28:30~31)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한 목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두 가지는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와 지상 명령에 순종하는 선교”라며 “우리는 천국에서 항상 예배를 드린다. 하지만 선교는 지상명령이다. 지상에 있는 동안 하는 일로 천국 백성들은 선교에 참여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선교를 당부하셨다. 예수님 제자들 모두도 예루살렘을 떠나 각 장소에서 복음을 전했다. 예수님이 선교에 대해 강조하신 두 가지 구절은 마태복음 28장 19-20절, 사도행전 1장 8절”이라며 “예수님은 위 마태복음 말씀을 부활하신 뒤, 사도행전 말씀을 승천하시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주셨다. 이는 예수님이 중요한 순간에 남기신 매우 뜻깊은 구절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교의 지경이 넓어지는 교회란 부흥할 수밖에 없다. 이는 생명의 부흥이다. 주님은 선교를 기뻐하시면서 땅 끝이 선교의 대상임을 강조하셨다. 성경의 큰 밑그림이란 하나님은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돼 하나님을 통치를 받고 그분께 나아가 예배드리는 백성들이 많아지는 계획을 중단없이 이끌고 계신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 목사는 “사도행전의 주제는 복음의 거침없는 행진이다. 사도바울은 로마 황제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자꾸 감옥에 갇히는 상황으로 아예 황제에게 재판받겠다고 상소한 것”이라며 “복음 전파에는 여러 방해요소들이 많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말씀은 방해받지 않는데 이를 바울과 선교사들이 깨달은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 인생도 방해받지 않고 거침없이 나아가려면 말씀을 붙들어야 한다. 그렇다면 수많은 방해요소에도 하나님이 목적하시는 곳으로 갈 수 있다”며 “아울러 선교는 지원하는 사람이 있어야 성립된다. 이에 가장 중요한 공동체는 교회다. 교회는 선교사를 파송하고 물질을 후원하는 등 선교의 핵심이다. 우리 교회가 기도, 물질 등으로 선교사를 지원할 때 복음은 거침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본문은 사도행전의 막을 내리는 구절이다. 마지막 구절에 '거침없이'가 나오는데 이를 사도행전의 주제로 봐도 무방하다. 나아가 사도행전은 끝이 열려있는 구제인데, 이는 우리가 사도행전 29장을 쓰라는 의미”라며 “선교는 잠시 막혀 보일 수 있지만 계속 진행된다. 중국 지하교회, 북한이나 이슬람 선교 등이 그렇다. 계속 열려 있는 선교의 길을 보자”고 했다.
때문에 “하나님의 뜻에 대한 분별력을 획득하려면 선교에 동참해봐야 한다. 선교에 동참하는 것이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라면 주저말고, 거침없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부분으로 헌신하자”며 “바울은 디모데후서 2장 9절에서 복음은 메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가 순교 직전에 쓴 이 서신서에서 그렇게 말한 것이다. 다만 복음이 잠시 메일 수 있다면 내가 주님께 순종하지 않을 때다. 우리가 선교에 동참해 복음이 메이지 않고 전진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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