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5장 21-28절과 마가복음 7장 24-30절에는 주님 발 앞에 엎드려 귀신 들린 딸을 고쳐달라고 간청하는 가나안 여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여자는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마 15:26)"고 하신 주님의 대답에도 불구하고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마 15:27)"라고 말하며 주님으로부터 그의 믿음을 칭찬받고 딸이 낫게 되었다. 미 기독교 미디어 사이트 '크로스워크(Crosswalk)'의 '제니펀 히렌(Jennifer Heeren)' 이 말씀에 나온 가나안 여자의 믿음으로부터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점 4가지를 소개했다.
1. 겸손하라
가나안 여자는 처음 주님으로부터 거절당할 때도 겸손하고 차분했다. 그녀는 방어직인 모습을 취하지 않았고 여전히 주님을 향한 존경심을 잃지 않았다.
비록 자신이 선택받은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이었지만 예수님이 누구였는지 알았기 때문에 예배드리기를 계속했다. 바로 이 여성의 모습처럼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아갈 때 겸손한 마음으로 임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2. 믿음으로 담대해져라
그녀는 주님으로부터 거절당한 후에도 계속해서 필요한 것을 간구했다. 그녀는 도움이 필요했고 예수님께서 자신을 도울 수 분임을 알았기 때문에 고집했다.
도움이 절실했던 그녀가 원하는 답을 얻을 때까지 주님께 도움을 구한 것처럼 우리또한 얻고자 하는 동기가 깨끗하고 순수한 이상 담대한 믿음을 가지고 계속 주님께 간구할 필요가 있다.
3. 외모로 판단치 말라
예수님께선 국적, 인종, 혹은 종교적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으셨다. 반면 우리는 종종 사람의 겉모습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우리가 매일마다 싸워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
하나님께선 외모가 아닌 중심을 보시는 것처럼(삼상 16:7) 우리 또한 사람의 겉모습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습관을 버리는 노력을 해야 한다.
4. 믿음은 칭찬을 받아야 한다
결국 예수님께선 여자의 큰 믿음을 보셨을 때 이를 칭찬하시고 그의 간구를 들어주셨다. 우리도 여인처럼 자신 스스로 만든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믿음을 보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이 우리를 비판하고 무시하는 시선을 보일찌라도 계속해서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해야 한다. 우리가 이렇게 할 때 사람의 의견보다 하나님의 의견이 훨씬 더 중요함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믿음을 보인 사람들을 볼 때 기꺼이 칭찬하고 박수를 쳐줘야 한다.
믿음이란 예수님께서 사역 중에 가장 높이 평가하신 자질이다. 예수님께선 어떤 이들에겐 그들의 믿음이 자신을 낫게 했다고도 말씀하셨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히 11:1)"인 것처럼 매우 강력하고 이를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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