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스틸 빌리브
영화 <아이 스틸 빌리브> 포스터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기독교 영화 ‘아이 스틸 빌리브’ 특별 시사회를 10일 서울 동대문 굿모닝시티 메가박스에서 개최했다.

이날 시사회는 한교연 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이상호 목사)가 주관했으며 김훈 장로(기획홍보실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최귀수 목사(사무총장)와 이상호 목사의 인사와 배급사 대표 인사 그리고 정행업 목사(전 대전신학대 총장)의 기도로 이어졌다.

영화 상영에 앞서 최귀수 목사는 “좋은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신 배급사에 감사드린다. 오늘 시사회에 앞서 영화 내용을 보니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앞으로 한교연에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화시사회 뿐만 아니라 불우 이웃을 돕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이상호 목사는 “오늘 시사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한교연 문화위원회는 감동을 줄 수 있는 영화를 엄선해 지속적으로 시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음악회 및 다른 문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니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정행업 목사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그는 “영화를 통해 새로운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며 대한민국이 경제적, 정치적으로 잘 회복되길 소망한다. 또한,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주님의 손길이 더하여져서 올바른 리더를 뽑을 수 있길 기도드린다”고 했다.

영화 ‘아이 스틸 빌리브(I Still Believe)’는 미국 CCM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인 도브 어워즈 5회 수상 및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 노미네이트 등의 세계적인 CCM 팝 가수 제레미 캠프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국내에선 오는 19일 개봉될 예정이다.

※ 아래 내용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다소 포함돼 있습니다.

CCM 가수를 꿈꾸던 제레미는 갈보리 채플 성경 대학교에 입학해 그곳에서 멜리사라는 여인을 만나게 된다. 멜리사를 처음 본 순간 제레미는 첫눈에 반했으며 둘은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멜리사는 암에 걸린 상태였고 발견 당시 난소암 3기 판정을 받았으며 간에도 전이가 된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레미는 멜리사를 위해 노래를 불렀고 간병을 하며 치유의 기도를 하게 된다. 또한, 그녀를 운명의 연인으로 받아들이며 결혼을 약속하게 된다.

암 환자인 멜리사를 위해 노래를 부르면서 제레미는 한 라디오 방송에 나가서 본인의 사연을 이야기했고 멜리사의 치유를 위한 기도를 부탁했다. 그리고 나서 기적적으로 멜리사는 암으로부터 완치가 되었다. 6개월 후 둘은 결혼식을 통해 부부가 되었지만 완치된 줄 알았던 암이 재발하게 되었다. 재발한 암은 손 쓸 도리조차 없이 빠르게 멜리사의 몸에 퍼져나갔다.

한교연
영화 ‘아이 스틸 빌리브’의 한교연 특별시사회가 10일 진행됐다. ©한교연
이후 멜리사는 7일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게된다. 그 시간 동안 제레미는 아내 멜리사를 위해 간병하고 노래를 불렀다. 멜리사는 세상을 떠나기 전에 “주님께서 찾아오셔서 나의 모든 아픔을 가져가셨다”고 했지만 이후 심정지가 오면서 천국으로 떠나게 되었다. 멜리사가 제레미 곁을 떠난 이 후 제레미는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했지만 멜리사가 생전에 썼던 일기를 발견하게 되어 읽고 나서 마음을 다시 붙잡고 다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후 2년의 시간이 흐른 뒤 제레미가 부른 노래가 도브 어워즈 5회 수상 및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 노미네이트 등의 영예를 얻으면서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CCM 팝 가수가 되었다. 그리고 노래를 하면서 그의 이야기를 CCM 곡으로 작곡하여 부르게 되었다.

영화 속에는 제레미가 불렀던 CCM 곡들이 나온다. 한 곡 한 곡마다 깊은 울림이 있고 감동을 주는 포인트가 있다. 또한 연인인 멜리사를 위해 그가 헌신하는 모습들이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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