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묵상 책갈피] 코너를 통해 신앙도서에서 은혜롭고 감명 깊은 내용을 선택해 간략히 소개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세리와 바리새인을 함께 언급하심으로써 바리새인이 죄로 물든 세리보다 하나님 나라에서 얼마나 더 멀리 있느지를 비유로 말씀하셨다.
이 비유에서 세리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만 바리새인은 자신의 공덕을 높인다. 세리는 감히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구하지도 못하지만 바리새인은 점잔 빼는 태도로 자신이 받은 칭송에 관해 자랑한다. 그런데 하나님은 세리의 편을 들어주셨다.
이처럼 하나님은 자신의 가련함 앞에서 회개하고, 그분의 은사에 영광을 구하는 겸손한 죄인을 더 좋아하신다.
하나님의 은사를 자신의 것으로 치부하는 일은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이다. 그것은 사람의 교만을 부채질할 뿐이다.
“오, 하나님의 은사여! 당신은 자신의 영혼만을 위해 그 은사를 추구하는 자에게 무서운 형벌을 내리십니다. 실로 이런 영혼은 영원한 생명의 양식을 독소로 만들 따름입니다.”
프랑소아 페넬롱 「그리스도인의 완전」 브니엘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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