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 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난방비 지원을 위해 ‘2021 난방온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월드비전의 ‘난방온 캠페인’은 위기 아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가정의 에너지 빈곤율 감소를 위해 전개해오고 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에너지 취약 환경에 놓인 7,818명의 저소득 가정 아동을 지원했다.
이번 ‘2021 난방온 캠페인’을 통해서는 총 6억 6백 7십만 원 규모로 2,568가구에게 난방지원금을 전달한다. 지난 2020년 1850가정 대상으로 약 4억 6천만 원 규모로 진행했던 것 대비 약 1.4배 지원을 늘렸다.
도시가스나 전기료와 같은 난방비는 최대 20만 원까지, 이불이나 전기난로, 전기장판과 같은 난방용품은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한다. 난방비와 난방용품 중복하여 지원 가능하며 2022년 2월까지 1가구당 최대 3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난방비 지원 대상 가정은 저소득 계층임에도 불구하고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을 선정했다. 전국 월드비전 복지관의 도움을 받는 가정 및 월드비전과 협력하고 있는 지역내 복지기관, 학교, 교회 등을 통해 대상 가정의 신청을 받았다. 신청 기준은 ▲24세 이하 아동·청소년이 있는 저소득 가정, ▲중위소득 80% 이하 아동 가정, ▲에너지바우처 미지원 아동 가정과 같이 저소득 사각지대 가정이다.
월드비전 성남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업팀 김수남 팀장은 “성남복지관은 총 60가정에 겨울 이불과 난방비를 함께 지원할 계획”이라며 “저소득 가정의 경우,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보니 추위에 더 취약한데 난방용품이나 제대로 된 겨올 외투 하나 없이 추운 겨울을 견뎌야 하는 가정들이 있다. 도움이 꼭 필요한 가정에 소중한 지원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데, 에너지 빈곤 가정은 더욱 더 난방비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지난해 대비 지원금을 더욱 늘리게 되었는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난방비에 대한 부담 없이 따뜻한 공간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월드비전은 취약계층을 위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또 필요한 지원들을 늘려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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