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본부 본부장)가 20일 밤 에스더기도운동이 주최한 ‘에스더 40일 특별철야기도회’에서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사도행전 6:1-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교수는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심에는 그 만큼 감당해야할 몫이 있다. 신약 성경 시절 이를 잘 감당하지 못한다면 주님의 제자가 될 수가 없었다. 부자청년 이야기를 살펴보면 그가 가진 소유를 모두 내려놓고 주님을 따라갔으면 될텐데 그는 끝내 그렇게 하지 못했다. 오늘날 우리가 좋은 직장, 좋은 곳에서 일하고 있을 때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살지 못하면 영적으로 축복이 아닌 저주가 된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성령은 하나님으로 부터 오며 구하는 자에게 내려온다. 우리가 성령을 못 받았다고 불평 불만할게 아니라 구하려 하지 않았던 게으른 모습을 돌아보며 회개해야 한다. 성령은 지혜의 영이다. 지혜가 부족하다면 하나님께 간구하여 구해야 한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사역은 큰 일이다. 하나님의 사역을 우리가 잘 감당하려면 먼저는 작은 일에 충성하며 그리고나서 큰 일을 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님께서 일꾼을 세우시는 기준은 먼저는 작은 일을 잘 행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일과 급한일이 생기면 급한일 부터 해결하게 된다. 그런데 급한일만 해결하다보면 중요한 일을 해결하지 못 하게 된다.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기도하는 일과 말씀을 선포하는 일이다. 그런데 이 일이 중요한 것을 알면서도 정작 여기에 신경을 쓰지 못할때가 있다. 이를 돌아보며 우리는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생각하며 앞 길을 나아가야 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 교수는 "초대교회에서는 서로서로를 잘 존중하며 불평이 잘 나오지 않았으며 오직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주력하며 힘을 썼다. 우리는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없다고 느낄 때가 있다. 그렇게 느낀다면 우리가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주님의 부르심에 집중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초대교회처럼 회복되길 소망하고 세상에 흔들리지 아니하고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한다"라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