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교회
정동교회 전경 ©정동교회

서울시는 가을을 맞아 덕수궁길에 위치한 서울 정동교회 등을 11월 서울문화재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외에도 현재 서울시립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서울 구 대법원청사’, 을사늑약 체결장소인 ‘덕수궁 중명전’이 선정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1977년에 사적으로 지정된 서울 정동교회는 배재학당을 설립해 한국교육발전에 앞장선 선교사 아펜젤러가 1898년에 준공한 우리나라 최초의 기독교 감리교 건물이다. 본래는 십자형이었으나 1926년 증축 때 양쪽 날개부분을 넓혀서 현재는 네모난 모양을 이루고 있다.

서울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결혼식과 유관순 열사의 장례식이 열린 곳이기도 한 이 건물은 우리나라의 근대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했다.

이희숙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11월 서울문화재로 단풍이 절정인 덕수궁길과 정동길에서 단풍과 함께 우리의 근대사를 만나 볼 수 있는 문화재를 선정했다”며 “이번에 선정된 문화재와 더불어 정동에 있는 다양한 근현대 역사문화 장소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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