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 선교회의 ‘화요밤별’(화요 밤에 뜨는 별) 집회에서 지난 9일 전혁 목사(예람워십 대표)가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막5:25-34)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전혁 목사는 “여호수아 군대가 여리고성을 무너뜨리는 장면을 보면 하나님의 응답에는 때가 있다는 걸 생각하게 된다. 7일간 여리고성을 도는 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믿고 살아가는데 응답이 없는 것 같은 세월이 있다. 여호수아를 보면서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의 응답의 때는 반드시 온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성실함이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의 예배와 기도,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읽는 것이 식사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지난주에 무엇을 먹었는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것 때문에 오늘 내가 살아있고 살이 찌는 것이다. 동일하게 지난주에 드렸던 예배 때문에 우리가 오늘 살아있는 줄 믿는다. 예배에 감흥이 없고 습관적으로 나오는 것 같을 수 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그 예배의 걸음을 소중하게 생각하시고 살아있게 만드신다. 그런 기도제목이 있다. 청년들이 주를 사랑하는 것이 세상에서 나약함이 되지 않게 해 달라는 기도, 세상에 나갔을 때 자랑거리가 되게 해 달라는 기도”라며 “하나님을 향한 성실한 예배, 성실한 교제, 성실한 기도습관이 우리 삶을 그렇게 만들어 주실 줄로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경에서 그 답을 찾는다. 성경에 귀중한 언약궤를 만드는데, 팔레스타인에서 흔하디흔한 싯딤나무로 만드셨다. 흔하디흔한 인생이라 할지라도 주님 손에 붙들리면 가장 소중하고 귀한 것으로 만들어주신다는 것이다. 위드코로나 시대가 되었는데, 코로나 기간은 코로나가 묻고 신앙이 답하는 시간이란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초기 교회 청년들이 예배가 이렇게 중요한지 몰랐다며 연락이 왔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청년들의 마음 속에 처음의 갈급함이 사라졌다. 정책이 그렇지 않냐며 합리화 시키게 되었다. 그런 상황을 지나면서 위드코로나를 맞이하게 되었다. 하나님이 거두시는 때를 허락하실 텐데 우리는 신앙으로 무엇을 뿌렸을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게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흔한 나무가 주님 손에 붙들려서 하나밖에 없는 존재로 세워짐을 받을 수 있을까? 거기에 대한 답을 오늘 본문 말씀이 전해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오늘 말씀은 열두 해 혈루증을 앓은 여자가 고침을 받는 이야기이다. 위드코로나가 되고 교회가 조금씩 열려가는데, 우리에게 필요한 게 무엇일까? 첫 번째 메시지는 갈급함을 회복하라는 것이다. 본문의 여인은 예수님의 옷깃을 만져서 낫는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고 모였는데, 누군가는 예수님의 옷을 만지고 있지 않았겠는가. 신기하게도 이 여인만 치유를 받는다. 28절에 내가 그의 옷에 손만 대어도 내 병이 나을 줄로 믿는다고 되어 있다. 이 여인에게는 간절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 여인에게서 발견하게 되는 간절함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 몰입이다. 사람들이 있든 없든 주님께만 몰입하는 것이다. 당시 혈루병은 부정하다고 취급당했기에 사람들과 접촉하면 안 되었다. 그런데 예수님 앞에 목숨 걸고 나온 것이다. 주님을 만나기만 하면 해결될 줄 믿는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나는 할 수 없지만, 주님은 할 수 있을 줄로 믿는다는 믿음”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에 새롭게 곡(주의 사랑을 입어)을 냈는데, 부제가 ‘나는 할 수 없을지라도’이다. 이 곡을 지은 청년은 중학교 때 공황장애로 큰 고통을 겪었다. 수련회에 가서 ‘나는 할 수 없어도 주님은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주님이 병을 고쳐 주신다고 하는데 나에게도 그 은혜가 있기를 원합니다’라고 울면서 기도했다. 그 날 이후로 깨끗하게 없어졌다. 최근 작업량이 많아지면서 그 상황이 다시 찾아온 것 같았다. 이전에 역사하셨던 주님이 지금도 역사해주실 줄 믿는다는 그 믿음으로 다시 극복했다. 그때 멜로디가 생각나서 이 곡을 발매하게 되었다. 뭐가 뭔지도 모르고 기도했었다. 그런데 주님 아니면 안됩니다, 주님이면 하실 줄로 믿는다는 믿음으로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회복의 역사를 허락해주신 것”이라고 했다.
전혁 목사는 “위드코로나, 어떻게 해야 하나님이 원하는 인생, 회복을 얻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 행동하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믿음의 고백과 믿음의 삶이 따라와야 한다는 것이다. 이 여인이 주님이면 고치실 줄로 믿는다고 생각하고, 주님 앞에 나아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겠는가? 행동하는 믿음이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 앞길에 많은 문제들이 있다. 주님 나는 할 수 없지만 주님이라면 능히 회복 시켜 주실 줄로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회복을 주신다. 회복과 함께 주시는 은혜가 있다. ‘딸아 평안히 가라’ 회복이 있었으니까 내 마음에 평안이 있는 것이다. 위드코로나가 시작된다. 주님께서 내 삶의 모든 것을 회복시켜주실 줄로 믿고, 그 믿음으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시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
한편, 다음세대 선교회는 다음세대가 중독, 우울, 상처에서 빠져나와 거룩한 행진을 할 수 있도록 2022년 2월 22일부터 4월 2일까지 ‘예배의 세대여 일어나라!!!’를 주제로 ‘40일 밤에 뜨는 별’ 집회를 기획하고 있다.
김영한 목사(다음세대 선교회 대표)는 “다음세대가 도박률이 높다. 최근 다음세대가 도박에 빠져 11억까지 잃어봤다는 뉴스를 봤다. 요즘 도박이 계속 진화해서 10초, 30초 짧은 순간에 배팅해서 결과가 바로 나오니까 너무 짜릿하다. 그러다 보니까 다음세대가 헤어나지 못하는 이야기를 데이터가 보여주고 있다. 다음세대가 공부하느라 바쁘고, 일하느라 바쁘고 힘들다고 하는데, 예배가 중심이 되지 않으면 다음세대가 다른 걸 예배하게 된다. 다른 걸 예배하게 되면 그 시간과 에너지와 열정을 모두 다른 곳에 바치게 된다. 화요밤별이 하나님께 우리의 초점을 다시 맞추는 예배의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음식, 잠, 놀이, 게임, 편한 것에 중독될 수 있다. 성령의 마지막 열제는 절제하는 것이다. 절제해서 선교지로 흘러가게 하고, 다음세대에 흘러가게 하고 아픈 자들, 힘겨운 자들을 돌봐야 한다. 세상에 취해 있으면 안된다. 절제하고 나를 깨워달라고 기도하고 ‘덜&더 운동’에 동참하자. 덜할 수 있는 것은 덜 하고, 더 섬길 수 있는 것은 섬기고 예배하면서 하나님 앞에 우리를 건강하게 세워가면 좋겠다”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