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열여덟 어른'캠페인 시즌3 캠페이너 단체 사진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열여덟 어른'캠페인 시즌3 캠페이너 단체 사진 ©아름다운재단 제공

보호종료아동 당사자가 직접 나서 보육원 퇴소 및 자립 과정에서 겪는 경험을 공유하고, 정부의 보호종료아동 지원 강화 방안에 대한 보호종료아동 당사자들의 생각을 듣는 행사가 마련된다.

아름다운재단은 오는 18일 저녁 7시 '열여덟 어른 투자설명회' 온라인 행사를 개최한다. '열여덟 어른 투자설명회'는 아름다운재단이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캠페인 '열여덟 어른'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둘러싼 정책과 인식 등 사회 제반 조건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곧 청년 세대 및 건강한 사회에 대한 투자라는 의미에서 '투자설명회'라는 행사명이 붙었다.

보호종료아동 당사자인 허진이 캠페이너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보호종료아동당사자 세계를 느끼다 △보호종료당사자 세계를 경험하다 △우리가 잘 살고 싶은 이유를 말하다 총 3부로 구성된다. ASMR영상으로 접하는 보호종료아동의 이야기, 여러 물건에 얽힌 허진이 캠페이너의 경험담, 사전 신청자에게 발송되는 '당사자 스토리 키트'로 진행하는 참여형 스토리텔링 등 다채로운 순서를 통해 참가자들은 보호종료아동의 경험을 한층 생생히 느끼고 공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3부에서는 지난 7월 정부가 내놓은 '보호종료아동 지원 강화 방안'에 대한 보호종료아동 대상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개선된 정책에 대한 당사자 만족도 및 실질적인 자립지원을 위해서는 어떤 점이 보완되어야 하는지 등의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

김아란 아름다운재단 나눔사업국장은 "어린 나이에 홀로서기에 나서야 하는 열여덟 어른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행사"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공감이 곧 '열여덟 어른'과 우리 모두를 위한 투자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열여덟 어른 투자설명회' 신청은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사전 참가 신청자 선착순 60명에게는 당사자의 관점을 경험할 수 있는 '당사자 스토리 키트'가 발송된다.

지난 2019년 우리 사회에 보호종료아동의 현실을 알렸던 '열여덟 어른' 캠페인은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당사자와 복지 현장 및 학계의 목소리를 모으는 토론회를 개최하고, 국무총리실의 대국민 소통 프로그램인 '목요대화'에 참여하는 등 정부의 보호종료아동 지원제도 개선에 이르기까지 민간분야에서 굵직한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보호종료아동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자립할 수 있도록 쓰인다. 지난 2001년부터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을 통해 보호종료청년의 학업과 생활을 지원해온 아름다운재단은 꾸준한 캠페인 전개와 함께 '보호종료아동 생활안정 지원사업', '청년스타트키트 지원사업', '보호경험청년 배움지원사업' 등 다각도의 보호종료청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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