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독교 잡지 '가이드포스트(Guideposts)'가 예수님께서 기도하셨던 7가지 주요한 순간들을 소개했다.
1. 특별한 경우에
세례 요한에 의한 예수님 세례의 설명은 종종 간과되는 세부 사항을 포함한다. "백성이 다 세례를 받을쌔 예수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눅 3:21) 이는 물론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며 기도하고 계셨기에 특별한 일이었다. 주님께서 이렇게 특별할 때 기도하신 것처럼 우리도 그러해야 한다. 세례, 명절, 결혼식, 장례식, 그 외 다른 특별한 사건들이 생길 때 기도할 수 있어야 한다.
2. 필요할 순간에
우리는 예수님께서 세례 후에 광야의 사십길에 들어가셨음을 알고 있다. 그 곳에서 40일 밤낮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고 금식하셨고 결국은 시험을 이겨내셨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힘든 상황에 직면할 때, 예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때 이러한 필요에 기도해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앞에 놓인 도전들을 마주하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3. 큰 결정을 앞둘 때
가장 가까운 열두 제자를 선택하기 전날 밤, 예수님께선 "밤이 맟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눅 6:12)라고 성경에서 나온다. 이 같은 중대한 결정에 앞서 온 힘을 다해 기도하셨던 것이다. 얼마나 자주 우리는 지혜를 얻기 위해 하나님께 의지하지 않고 자기를 의지하려 하는가? 결정을 내리기 전 하나님을 먼저 찾고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자.
4. 누군가를 그리워할 때
성경에선 예수님께서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고 언급하고 있다(눅 5:16) 주님께선 아마도 몰려든 군중들로부터의 휴식을 필요로 했을 것이다. 오히려 당시 주님은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를 하기 원하셨을 수도 있다. 결국 '한적한 곳'에서의 기도는 그리움이나 외로움이 있을 때 이를 해결시켜준다.
5. 다른 이들과 함께 있을 때
누가복음에선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후 팔일쯤 되어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시고 기도하시러 산에 올라가사"(눅 9:28)고 나온다. 그리고 그 때 이 세 제자는 예수님께서 엘리야와 모세와 함께있는 것을 보기도 했다. 이처럼 때로 우리의 변화적이고 힘있는 기도는 다른 이들과 함께 기도할 때 발생하기도 한다.
6. 무엇을 간구할 때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의 기도는 분명히 가장 진실되고 심지어 가장 절박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결코 이런 '게세마네의 순간'을 마주할 순 없겠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엡 6:18)라고 말한다. 즉 우리의 필요를 먼저 하나님 앞에 내세울 것을 말하는 것이다.
7. 고통가운데 있을 때
예수님께선 십자가 위에서 고통스러워하면서 반복적으로 기도하셨다. 그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고난의 전말을 담은 시편(마 27:46)을 인용하셨다. 그리고 자기를 해치는 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셨다(눅 23:34). 이어서 주님은 아버지의 손에 맡기는 기도를 드리셨다(눅 23:46). 우리는 우리의 기도가 서툴찌라도 이렇게 주님이 하신 것처럼 고통과 괴로움 가운데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를 해야 한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