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종준 목사, 이하 한장총)는 지난 7일 오후, 한국교회100주년 기념관 그레이스 홀에서 제10회 한국장로교 신학대학교 찬양제를 개최했다. 한장총은 “한국장로교 신학대학교 찬양제는 장로교 신학도로서 자부심과 정체성을 고취하며, 찬양을 통해 장로교 신학대학간의 교류와 공동의 신앙고백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준비위원회(위원장 변창배 목사)는 코로나19 감염증의 유행으로 인하여 대회규모를 축소하여 독창, 중창 4중창으로 출연을 제한했다고 했다.
이날 1부 예배는 김종명 목사(예배위원장)의 인도로 다 같이 신앙고백을 드린 후 찬송가 6장을 찬송하고 김충무 장로(재정위원장)의 기도, 출연자 중 정화영 학생(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이 삼상 16장 6~23절을 봉독한 후 한영훈 목사(상임회장)가 ‘오선지에 임하는 능력’이라는 제하로 설교했다. 이후 다 같이 찬송가 5장을 부르고 김종준 목사(대표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찬양제는 황연식 목사(운영위원장)의 사회로 대회장 김종준 목사(대표회장)의 대회사에 이어서 대회장이 제10회 한국장로교 신학대학교 찬양제 개회를 선언했다. 찬양제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호남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대전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총신대학교,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안양대학교, 백석대학교평생교육신학원,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서울한영대학교 등 본회 회원교단 산하 9개 신학대학교 9개 찬양팀이 참가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제10회 한국장로교 신학대학 찬양제는 관람객 없이 진행하였으며,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김종준 대표회장은 대회사에서 “한국장로교총회설립 100주년기념 한국 장로교 신학대학교 찬양제가 금년으로 제10회를 맞이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회원교단 산하 신학대학교 학생들이 연합하여 찬양하는 아름다운 전통을 올해도 멈추지 않고 계속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그리고 찬양을 통해 하나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복된 자리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 하시기를 빈다. 오늘 이 행사를 통해서 장로교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것과, 한국 장로교회 일치 운동의 필요성과 책임감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감염증 대유행으로 인해 지난해와 올해는 찬양제의 규모를 축소하여 개최할 수밖에 없음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러나 규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마음속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 소리 높여 찬양하시기 바란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는 찬양을 멈출 수 없다”며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코로나19 대유행의 장기화로 인해 상처받고 지치고 피곤한 한국교회와 성도들과 신학생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찬양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미래 한국교회의 다음 세대인 신학도인 여러분들이 이야말로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의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세계를 가슴에 품고 하나님 말씀을 연구하며, 기도하며 찬양을 멈추지 말고, 영적지도자로서의 충분한 자질을 갖추어 시대가 요구하는 훌륭한 차세대 지도자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 한다”며 “오늘 열리는 한국장로교 신학대학교 찬양제를 통하여 우리가 한 교회, 한 가족임을 확인하고 서로의 차이를 그름보다 다양함으로 수용하여 조화를 이루며 하나 됨으로 더욱 풍성해지는 장로교회가 될 것을 소망한다”고 했다.
앞서 한영훈 목사(상임회장)은 1부 예배에서 ‘오선지에 임하는 능력’(삼상 16장 6~23절)이라는 설교를 통해 “여러분의 찬양을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로 임하시고, 찬송 중에 거하시는 능력으로 우리 모든 교우들의 영육간의 모든 어그러짐을 치유하시고 회복하시는 큰 사명이 주어져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란다”며 “중심으로 찬송하고 찬양할 때 우리의 찬송과 찬양은 사람의 귀에 잠시 머물다 사라지는 소리가 아닌, 우리의 중심에 파고 들어와 삶의 색깔을 바꾸어 놓고, 영과 육까지도 치유하시고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담긴 귀한 찬양이 될 것이다. 오늘 여기 함께하신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함께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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