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인터내셔널은 10월 6일, 우간다 현지 점자출판시설 'UNAB 실로암 브레일 프레스(UNAB Siloam Braille Press)'의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 점자출판시설은 출력실과 사무실로 구성된 90㎡ 규모로, 우간다 내 점자교과서 제작을 위해 현지 파트너 기관인 Uganda National Association of the Blind(UNAB)에 구축했다.
해당 시설에는 점자프린터, 컴퓨터세트, 스캐너 등의 기자재가 갖춰져 있으며 점자도서 제작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채용된 현지 점역·교정사 총 5명이 근무하면서 우간다 내 점자도서 제작 및 보급을 전담한다.
이날 개소식과 함께 점자교과서 2,500권과 우간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물품 기증식도 함께 시행되었다. UNAB 점역·교정사가 제작한 점자교과서는 한국에서 출력 후 다시 우간다로 배송되었으며 우간다 전역의 시각장애 학생에게 전달된다. 또한 우간다 시각장애인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UNAB에 전달된 손소독제 500개는 현지 맹학교와 유관기관 등에 배포된다.
UNAB의 Kinubi Francis 회장은 우간다 시각장애학생의 학습권 향상을 위한 실로암의 노력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실로암이 제작을 지원하는 점자교과서는 우간다 시각장애학생의 학습에 큰 힘이 되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실로암 인터내셔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우간다 시각장애학생 점자교과서 지원 및 제작역량강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정부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는 국내·외 정부부처, 공공기관, 시민사회, 기업, 학계 등과 함께 다각화된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보다 효과적인 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함으로써 글로벌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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