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평등을 바라며 나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전국연합’(진평연)이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평등에 관한 법률안’(평등법안)에 반대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성립 기준인 10만 명의 동의를 23일 달성한 것에 대한 성명을 이날 발표했다.
진평연은 이 성명에서 “지난 6월에 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평등법안을 발의하자 이를 반대하는 국민동의청원이 만 4일 만에 10만 명 동의를 받았다”며 “그런데,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또 다시 평등법안을 발의했다. 먼저 발의된 이상민 의원안과 비교해 대부분의 내용이 중복된다. 박 의원은 마치 평등법안에 대한 많은 반대를 우롱이라도 하듯이 국민에 대한 도발을 저질렀다”고 했다.
이들은 “두 자녀를 둔 학부모라고 자신을 밝힌 청원자는 박 의원의 평등법안에 강력히 반대하는 국민동의청원을 올렸고, 이 청원은 9월 23일에 재차 국민 10만 명의 동의를 받았다”며 “청원자는 청원문에서 평등법이 제정되면 동성애·성전환 옹호 교육이 실시되고, 이를 반대할 자유조차 없어질 것을 생각하니 정말 잠이 안 온다고 애통함을 쏟아내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보다 앞서 평등법(차별금지법)을 제정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한 남성이 트랜스젠더라고 주장하면서 남성의 몸으로 여자 목욕탕에 들어가 나체로 활보한 사건이 발생했고, 이 남성이 성범죄를 저지른 전과자임이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는데도, 평등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 중 그 어느 한 사람도 잘못했다는 반성은커녕 아직도 평등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했다.
진평연은 “이처럼 평등법을 반대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평등법 제정으로 발생할 역차별과 불공평, 불공정에 대해서는 꼭꼭 숨기면서 마치 평등법이 만들어지면 장밋빛 세상이 올 것처럼 포장하여 허위, 과장 광고를 일삼는 국회의원들은 과연 제정신이 맞는지 묻고 싶다”며 “‘자꾸 평등법안을 발의하는 국회의원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라고 통분을 표현한 청원자의 말에 100% 공감을 하게 된다”고 했다.
아울러 “아무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해도 그렇게 할 수 없듯이 나쁜 평등법(차별금지법)의 실체를 숨길 수는 없다”며 “제5, 제6의 평등법안을 발의하면 할수록 더 많은 국민들이 이 악법에 대해 눈 뜨게 만들 뿐이다. 국민의 뜻을 무시한 법과 정책은 없어져야 한다. 평등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들은 자업자득의 열매를 머지않아 곧 거두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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