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는 채은하 총장이 이듬해인 2022년 개교 100주년을 맞아 후원 활성화 및 대학 평가를 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무보수를 선언했다고 9일 밝혔다.
학교 측은 “지난 8일 열린 교무위원회에서 성공적인 100주년기념사업을 위해 사업단 및 후원특별위원회 등을 설치하기로 한 가운데, 채 총장은 후원 활동을 위해 구성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하며 향후 1년간 자신의 급여를 반납할 것을 공언했다”고 했다.
채 총장은 “지방대학의 엄청난 위기의 시대에 서 있지만 한일장신대는 100주년이라는 기회를 은혜로 잘 살려 지역과 교회를 위한 대학으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며 “내년까지 펼쳐질 100주년기념사업과 후원 활동을 위해 총장으로서 솔선수범 하겠다”며 기부의 뜻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학평가에 처음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우리대학의 혁신과 함께 부족한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함을 느꼈다”며 “특히 대학의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 개선과 학생지원 체계 강화를 위한 재정으로 쓰이길 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소속 7개 신학대학교 가운데 사상 첫 여성 총장으로 선임된 채은하 총장은 장로회신학대 기독교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장로회신학대 신학대학원과 호주 멜버른신학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장로회신학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편, 한일장신대는 “내년 100주년을 맞이하여 안정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100주년기념사업단 및 후원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며 “향후 사업단은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과 교회에 대학의 우수한 역사와 전통을 알릴 수 있는 선교역사박물관 구축, 100주년기념음악회, 100년사 출판, 체육대회, 여성동문 홈커밍데이 등의 다양한 행사 및 프로젝트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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