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연애 및 결혼 전문 상담사 '저스틴'(JUSTINE)은 이성교제를 고려하고 있는 여성 크리스천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기독교 연애 관계를 깨뜨리는 남성 유형 8가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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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본문의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픽사베이

1.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 남성
교제하고자 하는 남성이 그리스도를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있는지, 주님과 적극적으로 관계 맺으려고 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그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자기 방식을 고집하며 주님의 말씀은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인가?

기독교 관계에서, 결혼 후에 남성은 가정의 리더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남성이 그리스도에게 순종하기를 거부한다면 그는 가정을 어떻게 이끌 수 있을 것인가? 인생과 가정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인으로 하나님의 이끄심을 인정하지 않는 남성과는 교제하지도, 결혼하지도 말아야 한다.

2. 용서할 줄 모르는 남성
기독교 정신의 기본은 사랑과 용서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는 인간의 모든 죄를 용서하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뿌리를 두고 있다. 연애관계, 결혼관계에서 남녀는 서로 많은 실수를 하게 된다. 만약 교제하고자 하는 남성이 자기 주위의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자기가 연애하는 상대방의 실수도 용납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에베소서 4장 32절에는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한사코 용서할 줄 모르는 남성이라면 그와의 교제는 어렵다고 봐야 할 것이다.

3. 자존심이 지나치게 강한 남성
자존심은 기독교 인간관계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단점으로서 이는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 일반적으로 여성보다는 남성이 자존심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남성이 적당한 자존심을 부릴 줄 안다면 '나쁘지 않은 정도'로 눈감아 줄 수도 있겠지만 기독교적 인간관계에서 지나친 자존심은 상대에 대한 계약 위반에 해당할 수도 있다.

자존심이 너무 강한 남성의 문제점은 자신의 행동이 틀렸다고 인정하더라도 공개적으로 상대에게 사과하기를 꺼리기 때문이다. 또, 강한 자존심은 상대가 저지른 과거와 현재의 실수나 죄를 용서하지 않는 태도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자존심이 강하면 상대가 자신에게 현명한 조언을 했을 때 그저 자존심 때문에 이를 거부할 수 있다. 심지어, 자존심 때문에 하나님에 순종하지 못할 수도 있다.

4. 교회 공동체 생활을 전혀 하지 않는 남성
기독교는 공동체를 바탕으로 한 종교이다. 기독교인들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말씀을 배우고, 배운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를 격려한다. 태생적으로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교회 공동체 안에서 신앙을 배우는 과정, 다른 지체들과 교제하는 과정은 필요하다. 공동체 안에서 우리는 사랑받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적극적으로 주님을 찾도록 격려 받는다.

이렇듯 교회 공동체는 신앙이 자라고 유지되게 하는 자양분 역할을 하는 바, 교회 공동체 생활을 전혀 하지 않고 꺼리는 남성이라면 교제 대상으로서 적신호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5. 교회를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남성
교회 공동체 생활을 전혀 하지 않는 남성을 피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교회 자체를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남성도 교제 후보군에서 탈락시킬만 하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라 불린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랑하는데 그의 신부인 교회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 자체가 모순이다. 교회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 백성들과의 교제, 하나님의 말씀, 기도 등을 분명 놓치고 살 것이다.

우리는 다른 교인들과 공동체 속에 있어야만 영성을 키울 수 있고, 친절해지는 법, 인내하는 법, 사랑하는 법, 용서하는 법 등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는 중요한 가치들을 터득할 수 있다.

6. 자기 가족을 존중하지 않는 남성
일반적으로 '사랑에 빠진 단계'는 6개월에서 18개월 정도 지속된다고 한다. '사랑에 빠진 단계'란 상대를 사랑하게 돼서 상대에게 자신의 평소 좋지 않은 모습은 감추고, 이상적인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는 심리적 단계이다. 그런데 이 시기가 지나게 되면 자기가 사랑하는 대상을 다른 사람과 거의 비슷하게 대하는 '정상화'시기가 온다고 한다.

만약 남성이 막 교제를 시작한 여성에게는 잘 해주는데 정작 자기 가족에게 무례하게 대하거나 무시한다면 그는 결국 얼마 못 가 사귀고 있는 여성에게도 똑같이 무례하게 대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여성에 대한 남성의 '특별 대우'는 짧은 기간 동안만 지속될 뿐이다.

7. 인내심이 없는 남성
결혼은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이 하나가 되기로 결심한 결과물이다. 이 과정에는 지난 세월 동안 자신이 살아온 방식과 고집, 사고관을 상대에게 상당 부분 양보하거나 순종하는 절차를 요구하게 된다.

따라서, 인내심은 이성교제나 결혼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특질이다. 여성도 남성에 대해 인내해야겠지만 남성도 여성에 관해 인내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인내심 없는 사람은 경건한 관계를 깨뜨리기 일쑤다.

8. 진실을 말하지 않는 남성
거짓말 하는 남성을 상대하면 오히려 상처만 쌓이게 된다. 거짓을 말하는 혀는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좋아하시지 않는다. "거짓 입술은 여호와께 미움을 받아도 진실하게 행하는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잠언 12장 22절)

하나님께서 싫어하실 뿐 아니라 상대에게 상처를 남기는 거짓말을 습관적으로 하는 남성이라면 경건한 남녀 관계를 스스로 깨뜨리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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