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크리스천이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은사를 받았다. 그는 거룩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유명해졌고, 그의 소문을 들은 황제가 그에게 가르침을 얻으려고 그를 궁전으로 불렀다.
그를 만나본 황제는 몹시 흡족하여서 그에게 금을 선물로 주었으며 그는 그것을 받아들였다. 집으로 돌아온 그 크리스천은 금으로 얼마간의 땅과 집 몇 채를 사들였다.
과거에도 종종 그랬던 것처럼, 어느 날 사람들이 귀신들린 사람을 그에게 데려왔다. 크리스천은 귀신에게 외쳤다. “그 사람을 떠나라!” 그랬더니 귀신이 “나는 이제부터 당신의 명령을 따르지 않겠소” 하고 대드는 것이었다. 전에는 한 번도 그런 경우를 당해 본 적이 없어서 무척 놀라서 물었다. “어째서 네가 나의 말을 듣지 못하겠다는 거냐?” 귀신이 대답했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만 주신 임무를 포기함으로써 당신은 이미 우리와 같이 되었소. 그러므로 당신은 나에게 명령할 힘을 잃은 것이오.”
크리스천도 거액의 돈을 쓸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소유로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야 한다. 즉 그것들을 쓰고 늘리도록 은혜를 내려주신 하나님께 물질이 속한다는 전제하에서 가능한 일이다.
당신의 재산을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 당신은 주님께서 선포하신 저주의 발 아래로 떨어질 것이다.
R. 범브란트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중에서
출처: 햇볕같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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