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여성 크리스천 작가 카롤리나(CAROLINA)씨가 '내가 되고 싶은 여성상' 이라는 제목으로 해외 기독 온라인 사이트 Christianitytoday에 올린 글이 여성 크리스천들에게 영감을 준다.
그는 오늘날 교회 여성들이 사회와 미디어가 여성에게 부여한 비현실적인 기대에 압도당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예쁜 얼굴과 날씬한 몸매 등 외모 가꾸기는 기본이고, 완벽한 아내이자 엄마로 역할 해야 된다는 압박에 내면이 부서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크리스천 여성으로서 우리는 무엇이 우리 마음의 평가 기준이 되며 우리에게 완벽해지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의 정체가 무엇인지 자문해야 한다"며 "우리는 최선을 다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겠지만 영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골로새서 3장 1절 말씀을 인용하며 크리스천 여성들이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고 위의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모든 크리스천이 가끔 샛길로 빠질 수 있다고 하면서 이 때 바울의 조언처럼 '마음을 정하는 것'이 크리스천 삶으로 합류할 수 있는 핵심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그는 매일 아침 이렇게 기도한다고 고백했다. "주님, 오늘 제가 영원한 것에 집중하도록 도와주세요. 주님이 오늘 제게 명하신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저를 인도해주세요. 저는 주님 안에서 충분하고 완전하다고 믿습니다."
또, 여성 크리스천들이 하나님께 재집중해 하나님의 임재와 뜻을 찾는 데 마음을 다잡도록 격려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세상이 여성에게 부여한 기준에 따라가지 말자"며 "우리는 번영해야 하지만 그에 앞서 하나님이 우리를 원하시는 곳에 있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여성에게 원하시는 변화는 마음의 변화라며 영혼 치유를 위해 여성의 삶에 다가오는 하나님의 사랑을 허락하기를 주문했다.
그는 이어 "오직 하나님이 여성에게 주신 기대가 우리를 인도하시도록 해야한다"며 "그것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님은 우리가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지만 그는 우리를 사랑하신다"며 "우리의 약함을 통해 하나님의 강점이 드러난다"고 했다. 계속해서 그는 "우리는 하나님께 충분한 존재다. 우리가 원하는 것들이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서 이루시고자 하는 소망과 일치하기를 기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크리스천 여성들에게 다음과 같은 기도 제목을 나누었다.
- 주님께서 문을 여시고 제가 있어야 할 곳으로 저를 인도해주시길 원합니다.
- 저는 누군가를 인도하기에 앞서 주님께 인도받고 싶습니다.
- 저는 말하고 싶지만 먼저 주님께 듣기를 원합니다.
- 저는 주님께서 저를 사랑하시는 방식으로 주님과 사람들을 사랑하고 싶어요.
- 주님의 말씀이 제게 용기를 주듯이, 타인을 격려하는 진실된 한마디를 하는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 저는 제 행동을 통해 아이들을 사랑하고, 신앙의 유산을 남기는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 저는 남편을 꿈 꾸게 하고, 하나님을 더 찾도록 해주는 아내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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