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예약제·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12세 이상 마스크 착용 개인 판단 맡겨
미국 워싱턴주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해 3월부터 실시한 각종 규제를 전면 해제하고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정상화에 돌입한 가운데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준 목사)도 정부 방침에 따라 예배 참석규제를 종료했다.
시애틀 형제교회는 먼저 오는 11일(주일)부터 예배 예약제를 종료한다. 이전에는 온라인이나 전화를 통해 예약을 한 후에만 예배 참석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예약할 필요 없이 현장 방문과 예배 참석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사회적 거리 두기도 종료됐으며, 마스크 착용도 규제를 두지 않고 개인 판단에 따라 착용하거나 착용하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단 12세 미만은 착용해야 한다.
그동안 코로나 방역 수칙 준수로 인해 사용할 수 없었던 교회 시설 또한 개방되고 교회 시설 사용에 대한 신청도 가능하게 했다.
권준 목사는 "6월 30일 워싱턴 주 정상화에 따라 이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도 필요하지 않다"면서도 "정상화에 앞서 정비하고 점검해야 할 부분도 많다. 한 번에 다 개방할 수는 없지만 순차적으로 열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워싱턴 주정부는 정상화 돌입으로 특별한 예외 사항을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실내 수용인원 제한 등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규제를 사실상 모두 폐지했으며, 이제는 식당이나 레스토랑, 술집, 극장, 소매점들도 수용인원의 100%까지 제한 없이 사람들의 실내 입장을 허용할 수 있다.
또 얀센 백신 1회, 모더나,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치고 2주일이 지났다면 어디서나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둘 필요도 없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요구하는 사업장에서는 주민들이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비행기나 버스, 기차 등 대중 교통 이용자는 백신 접종 유무에 관계없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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