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담임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11일 주일예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요 4:13-14, 7:37-38)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우리는 지금 목마름의 시대를 살고 있다. 젊은이들은 일자리, 홀로 사는 어르신들은 사람에 대한 돌봄과 애정, 소상공인들은 경제적 목마름, 병상에 누워 계신 분들은 건강에 대한 갈급함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 절망의 상태에서 누가 우리를 건져내겠는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 영혼의 갈급함을 채우고, 죄와 사망에서 건져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본문은 한 목마른 인생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마리아 여인은 남자에 대한 목마름이 컸다. 첫째 남편과 결혼했지만 만족이 안 돼, 다른 남편을 찾아 헤맸고, 이러기를 반복해 총 5번의 결혼을 했다”며 “예수님은 그런 사마리아인의 목마름을 보셨다. 예수님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다고 말씀하셨고, 사마리아인은 그 물을 달라고 요청했다. 여인은 육신의 목마름을 채워줄 물로 알았지만, 예수님은 영혼의 목마름을 채워줄 물을 말씀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어떤 목마름에 시달리고 있는가? 어떤 형편에 처하든지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수를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예수님을 만나면 주님의 은혜가 내린다. 이 세상 어떤 물질, 명예 등도 우리 마음의 공허를 채울 수 없다”며 “노벨상 수상자 어네스트 헤밍웨이는 명성, 부귀 등을 얻었지만 마음의 공허만큼은 채울 수 없었다. 결국 그것을 얻지 못한 채 만 62세 생일을 며칠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했다.
이 목사는 “다 얻은 것처럼 보여도 헤밍웨이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반대로 톨스토이는 교회를 떠났다 다시 주님께로 돌아와 생수의 강을 체험했다. 그리고 ‘나는 절망 대신 죽음으로도 흔들리지 않는 삶의 행복을 얻었다’고 고백했다”며 “헤밍웨이와 톨스토이의 삶을 비교해봐라. 누구든지 예수를 만나면 은혜를 체험해서 생수를 선물로 얻는다”라고 했다.
특히 “생수가 흐르고 넘치는 삶을 위해선 반드시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한다. 요한복음 7장 37-39절에서 영생하도록 솟는 샘물은 성령 충만을 의미 한다”며 “사도행전 2장에서도 예수님의 승천 이후 약 3,000명이 회개하고 죄 사함과 성령 충만함을 받았다고 나왔다. 이처럼 성령 충만하면 생수의 강이 흘러나온다.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성령 충만”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6.25전쟁 직후 한 사람 당 GNP가 57달러였지만 오늘날은 3만 불의 GNP를 이룩했다. 이 같은 역사는 하나님께서 한국의 기독교를 부흥 시켜주신 결과다. 이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부흥한 결과이기도 하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매번 모여 기도하고 예배하며 전도한 결과 총 88만 여 성도를 성취했다”며 “조용기 목사님처럼 성령 충만을 강조하신 분이 없다. 그 분의 영향으로 한국교회가 성령운동에 돌입했다”고 했다.
그는 “여러분도 주님을 만나고 성령 충만을 받아서 영혼의 갈급함을 해결하기를 바란다. 어거스틴은 젊은 날 여자와의 육체적 쾌락에 빠져 방황했었다. 그의 어머니 모니카는 아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며 “어머니의 기도 결과, 어거스틴은 ‘왜 나의 죄는 끝나지 않습니까’라고 울부짖었고, 그 때 아이들이 ‘듣고 읽어라’고 노래를 부르자 바로 성경을 펼쳤는데 로마서 13:13-14(낮에 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중략)...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이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거스틴은 고꾸라졌다. 그리고 ‘나는 더 읽을 필요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 문장의 끝에 이르자 그것은 눈 깜짝할 사이에 나의 마음 안에 넘쳐 들어오는 신앙의 빛과 같았고 의심의 모든 어둠을 사라지게 만들었다’고 고백했다”고 했다.
이영혼 목사는 “어거스틴은 놀라운 체험 이후 더 이상 방황하지 않았다. 이후 395년 북아프리카 히포에 건너가 임종할 때까지 주교로 재직하면서 하나님의 도성 등 역작을 남겼다. 한 때 방탕한 인생을 살았지만 예수를 만나 변화된 인생을 살게 된 것”이라며 “주님을 만나면 영혼의 생수가 배에서 강물처럼 흐르게 될 것이다. 갈급함에 목마름에 방황하지 말고 주님 안에서 생수를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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