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아프리카의 교인들(상기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 ⓒPixabay

우간다 동부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한 여성이 무슬림인 아버지와 친척들에 의해 폭행을 당하고 강제로 음독(飮毒)하라는 위협을 받았다고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나무툼바 구 나마코코 마을에 거주하던 3명의 자녀를 가진 하지트 하비바 나무와야(Hajat Habiiba Namuwaya)라는 이름의 여성은 기독교로 개종 이후 목사의 자택으로 피했다. 지난 6월 20일 그녀의 아버지와 친척들이 목사의 자택에 들어와 이같은 사건이 일어났고 피해자는 병원에서 회복 중이라고 모닝스타뉴스가 전했다.

나무와야는 “그는 뭉툭한 물건으로 나를 때리고 괴롭히기 시작했다. 등, 가슴, 다리에 타박상을 입혔고, 독을 마시도록 강요했다. 저항하려고 노력했지만 조금은 삼켰다”라며 “아버지는 나를 더 이상 가족 구성원이 아니라고 저주하고 비난하는 많은 꾸란 구절을 낭송했다”라고 말했다.

목사님의 이웃들은 도움을 청하는 그녀의 외침을 들었고 무슬림 친척들은 현장을 떠났다.

지난 2월 그리스도를 영접한 나무와야는 “가해자들이 도착했을 때 목사님은 주변에 없었다. 이웃이 그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라며 “그 분은 즉시 오는 것을 두려워했지만 이후에 왔다. 그리고 그 분은 내 인생을 위해 투쟁하는 나를 발견했다. 나는 응급 처치를 위해 근처의 클리닉으로 옮겨졌고 나중에 치료와 기도를 위해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위장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어 견디기가 어렵다”라고 했다.

피해자는 공개되지 않은 장소에서 은신처를 찾았으며 친척의 보복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친척들의 보복에는 자신이나 교회에 대해 허위 소송을 제기 할 가능성이 포함된다고 한다.

나무와야는 지난 2월 24일 목사로부터 기도를 받고 유방암이 치유된 후 그리스도를 믿었다.

그녀는 “어머니는 가족이 나를 죽일 계획이라고 경고했다”라며 “저는 목사님과 저의 두려움을 나누었고, 목사님은 그의 가족과 함께 저를 초대하셨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로운 삶을 왓츠앱에서 친구들과 자유롭게 공유했다”라고 했다. 그녀가 목사의 집에 머무른다는 메시지가 아버지에게 전달되었고, 아버지는 다른 친척들을 동원해 그녀를 추적했다.

우간다에서 대부분의 주민들은 기독교인이지만 일부 동부 및 중부 지역에는 무슬림이 더 많이 집중되어 있다.

퓨-템플턴 글로벌 종교 미래 프로젝트에 따르면 우간다 인구 중 약 11.5%가 이슬람교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간다 무슬림은 주로 수니파로 개종자 살인과 공격은 이 지역에서 드물지 않다고 한다.

순교자의 소리는 “급진적인 이슬람의 영향력은 꾸준히 증가했으며, 대다수 이슬람 국경 지역의 많은 기독교인, 특히 이슬람에서 개종한 기독교인들은 심각한 박해를 받고 있다”라며 “위험에도 불구하고 우간다 복음주의 교회는 이웃에게 손을 내밀어 대응했다. 많은 교회들이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기독교인이 된 후 핍박을 받는 사람들을 돌보는 방법을 지도자들에게 훈련시키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우간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기독교로 개종 한 지 일주일 만이 지난 전 이맘 유수프 킨투를 살해 한 것으로 알려졌다 .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