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가 ‘2021 RISE UP BAPTIST’라는 주제로 전국 침례교회 연합기도회를 14~25일(12일간)간 저녁 7시 30분 지구촌교회 분당채플에서 개최한다. 지난 17일 넷째 날에는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가 ‘오메가 포인트’(대상29:26~30)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고 목사는 “사람이 태어나는 것을 ‘알파’라고 말한다면 사람의 죽음은 ‘오메가’라고 말할 수 있다”며 “길고 짧음의 차이, 행과 불행의 차이, 고난과 향락, 경제적 수준, 학력의 차이 등 수많은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의 길은 맞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에 앞에 두는 것을 ‘명패’라고 한다면 죽은 뒤에 내 삶에 대해 기록하는 것을 ‘비문’이라고 말한다”며 “여러분은 여러분의 삶이 끝난 뒤에 어떤 비문을 남기길 원하는가.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있을 때 내 명패를 어떻게 둘 것인지를 심히 고민하고 많은 에너지와 시간, 열정을 투자한다. 그러나 세운 명패대로 살지 못하고 떠난 뒤 후대 사람들에게 혹평을 받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성경은 천하보다 귀한 영혼들이 얼마나 더 구원받았는지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해 주시는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며 “이 점에 초점을 맞추지 못한다면 우리는 세상적 가치관과 똑같이 살게 될 것이다. 언젠가 결산의 날은 반드시 온다. 결산의 날에 우리는 주 앞에 어엿이 설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오늘 본문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다윗의 인생 결산서”라며 “바울이 1차 전도여행에서 다윗을 회상하며 설교하는 메시지 가운데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쫒아 섬기다가 잠들어 그의 열조에게 돌아갔다’고 말했다. 우리는 인생의 수많은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 그 어떤 순간에도 영원을 준비하는 삶의 태도를 잊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시선만 분명하게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주님 앞에 어엿이 설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30세에 왕이 된 다윗은 70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까지 40년간 왕위에 있었다. 40년 동안 왕위에 있었던 그의 삶을 다른 말로 바꾸면 ‘지도력’을 펼치며 살았다가 될 것”이라며 “다윗만큼 역사의 영향력을 위대하게 끼친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먼저, 우리의 삶이 주변의 사람들에게 적어도 거룩한 영향력을 끼치는 아름다운 지도력의 삶이되길 바란다”고 했다.
고 목사는 “다윗의 인생 결산서 두 번째로 (대상29:28) ‘나이 많아 늙도록 부하고 존귀를 누리다가’라고 했다. 여기서 ‘나이 많아 늙도록’은 그 만큼 건강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부와 존귀는 서로 조화를 이루기 어려운데 다윗은 조화를 이루며 멋지고 근사한 인생을 산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세 번째로 거룩한 역사에 기록을 남기는 삶을 살았다(대상29:29)”며 “마지막 네 번째로 본문 29절이 거룩한 역사를 이야기 했다면 본문 30절은 일반 세상 역사로, 오늘날 말로 해석한다면 세계 교회사에 기록될 만한 삶을 살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무리 서론과 본론이 화려해도 결론이 화려하지 못하다면, 다르게 말해서 어렵고 남들에게 멸시 당하며 살았지만, 주님께 인정받는 영광스런 천국에 갈 수 있다면 그것보다 아름다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라며 “병상에서 고통 중에 떠나더라도 내 주변의 영혼을 구원하고 주님께 인정받을만한 하늘의 상급을 가지고 떠나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인생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아울러 “오메가 포인트, 우리의 죽음의 순간에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는 사람으로 살길 바란다”며 “세상 사람들의 가치 기준이 되는 지위와 명성 그리고 부귀와 재물보다 하나님께 인정받을 만한 행복하고 아름다운 인생의 멋진 결산서를 가지고 주님 앞에 설 수 있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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