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미국인의 58%가 이스라엘에 공감한다고 답했고 25%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했으며, 17%는 둘 다 반대나 지지 혹은 불확실하다고 답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미국 성인 1,021명을 대상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 결과를 발표했다.
갤럽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인의 지지는 2013년 64%에 비해 수년간 감소한 반면에,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2005년에는 미국인의 18%가 중동 분쟁에서 팔레스타인을 옹호했고, 2017년에는19%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는 미국 성인 4명 중 1명이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특히 자신을 “진보주의자(liberal)”라고 밝힌 민주당원의 48%는 팔레스타인을 옹호했으며, 33%만이 이스라엘을 지지했다.
반면, 공화당원 5명 중 4명(79%)은 이스라엘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갤럽에 따르면, 민주당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미국 내 여론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갤럽 조사에서 민주당원의 39%가 팔레스타인에 동조한다고 답했으며, 42%는 이스라엘을 지지했다.
리디아 사드 갤럽 선임 편집위원은 2014년을 기점으로 민주당의 변화가 “현저하다(striking)”고 분석했다.
사드는 “2002년부터 2014년까지 민주당원은 팔레스타인보다 이스라엘 편에 설 가능성이 훨씬 높았다”며 “2014년 이후, 그 선호도는 점차 사라졌고, 이제 민주당원들은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팔레스타인 인들에고 동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럽에 따르면, 전체 미국인 중 44%는 미국이 중동 분쟁에서 타협을 이끌기 위해 팔레스타인을 더 압박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34%는 이스라엘을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원의 50%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30%는 팔레스타인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화당원은 5명 중 3명(63%) 이상이 미국이 팔레스타인을 더 압박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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