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교회(송태근 목사)가 7일부터 25일까지 46차 특별새벽기도회를 ‘하나님이 현실이 되게 하라’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1주차(7~9일)인 7일에는 옥성석 목사(충정교회 담임)가 ‘누가 죽었는가?’(룻1:1~5)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옥 목사는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엘리멜렉’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베들레헴에서 살았는데, 흉년이 들었다. 가난하고 궁핍한 상황에 이 가정은 독립했다. 엘리멜렉은 가정의 리더로서 이 가난을 피하기 위해 가족들을 이끌고 모압 땅으로 향한다”며 “왜 엘리멜렉은 모압으로 향했는가”라고 했다.
이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성이 보이는 모압 땅까지 와서 가나안 땅까지 넘어가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성경은 그들이 가나안 땅으로 넘어가지 않고, 모압 땅에 오랜 기간 동안 머문 이유를 두 가지로 설명한다”며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압의 여자들과 음행을 하느라 주저 앉아 있었다.(민25:1) 그리고 두 번째로 초지가 너무 좋아 풍성한 이 땅을 떠나고 싶지 않았던 것”(민32:1)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결과 엘리멜렉이 먼저 쓰러지고, 아비를 따라갔던 두 아들도 쓰러진다. 그 많던 재산들과 젊음도 쓰러진다”며 “더 이상 소망을 가질 수 없는 그런 상황에 ‘나오미’라는 여성 한 명만이 남았다”고 했다.
그는 “모압 땅에 주저 앉아 있는 나오미의 귀에 소리가 하나 들렸다. ‘여호화께서 자기 백성들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는 소리였다.(룻1:6) 나오미는 그 소리에 반응했다”며 “본문 6절부터 22절까지를 보면 무려 12번이나 ‘돌아간다’는 말이 나오는데, 모압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6번,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6번 등장한다”고 했다.
이어 “엘리멜렉은 베들레헴에서 모압으로, ‘오르바’라는 여인은 모압에서 다시 모압으로, 나오미는 베들레헴에서 모압으로 갔으나 베들레헴으로, 룻은 모압 여성으로 모압에서 베들레헴으로 발자취를 남긴다”며 “여러분들은 어떤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룻기 1장 22절을 보면 나오미가 모압지방에서 그의 며느리 모압 여인 룻과 함께 보리 추수를 시작할 때에 베들레헴에 이르렀다고 했다”며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말씀이 우리의 현실이 될 것을 기대하면서 베들레헴으로 향하여 돌아왔던 나오미와 룻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들을 예비해 놓고 계심을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아울러 “베들레헴으로 향하였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향하였다는 것이며,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실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을 바라보며 나아갔다는 것”이라며 “주님을 향하여 나아가는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 그 때에 주님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사 우리를 위하여 보리 추수 시작할 때를 허락하시고, 밭을 예비해 놓으셨다가 풍성한 은혜를 우리로 하여금 받아 누리게 하는 기쁨을 주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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