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교회 박성규 목사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인격적인 신앙,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박 목사는 “호세아서 강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인격적인 신앙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지시길 원하심을 알려주셨다. 그렇다면 인격적인 신앙이란 무엇인가”라고 했다.
이어 “보통 인격이 좋다면 사람의 성품이 좋다는 뜻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신학에서 인격적이라는 말은 지식과 감정과 의지가 통합된 것을 말한다”며 “그러므로 인격적인 신앙이란 지식과 감정과 의지가 통합된 신앙을 말한다. 여기서의 지식은 성경을 잃고, 듣고 연구하는 것을 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감정은 그 성경 말씀을 묵상(默想, meditation: 깊이 그 의미를 생각함)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대해 사랑의 감정, 감사의 감정, 신뢰의 감정 등을 느끼는 것”이라며 “의지는 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고 보면, 인격적인 신앙이란 하나님에 대해 성경을 통해 올바른 지식을 갖고, 그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가지는 사랑의 감정, 그 말씀을 의지적으로 순종하는 신앙이다. 이것이 올바른 신앙”이라고 했다.
그는 “제임스 패커 박사의 명저인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보면, 신앙에 두 종류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며 “하나님에 대해서 아는 것과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먼저 하나님에 대해서 아는 것(Knnowing about God)이다. 이것은 인격적인 신앙이 없는 것을 말한다. 즉,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교제 없이 지식적으로 하나님을 배우는 신앙”(제임스 패커, 하나님을 아는 지식, 정옥배 옮김(서울: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2007), P.25)이라고 했다.
이어 “다음으로 하나님을 아는 것(Knowing God)이다. 이것은 하나님과 개인적인 교제를 통하여 성경을 읽고, 듣고, 연구함으로 지식을 가지고, 그 말씀을 가지고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 그 때 주신 하나님의 뜻에 의지적으로 순종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내가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니 이 신앙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신앙이요, 우리에게도 능력이 되는 신앙이 된다”(제임스 패커, 하나님을 아는 지식 p.25)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런 과정을 통해 하나님을 알면,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알게 된다”며 “그러면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진다. 하나님의 크심을 알고 나의 작음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 평안, 힘, 기쁨이 증가 되는 행복을 경험하게 된다.(제임스 패커, 하나님을 아는 지식 p.26) 우리 모두가 인격적인 신앙, 즉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진 성도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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