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양규 교수(한동대,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 반대 전국교수연합’ 대표)가 7일 유튜브로 생중계된 ‘차별금지법 바로 알기 아카데미’(차바아) 시즌2 제21회 강좌에서 ‘이 시대를 속이는 거짓인권, 거짓평등, 거짓사상’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제 교수는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요구하는 자들이 가장 먼저 내세우는 게 인권과 평등이다. 그런데 이들의 말에는 거짓이 들어 있고, 그 거짓인권, 거짓평등 뒤에는 거짓사상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본래 의도와 목적을 감추고 표면적으로 다른 내용을 주장하는 것은 거짓이다. 사회 체제를 뒤집으려는 ‘젠더 이데올로기’의 주된 전략은 거짓과 기만”이라고 했다.
그는 “본래 목적을 감추고 누구나 공감할만한 대의명분을 가지고 많은 사람을 모은 뒤 서서히 본래 의도를 밝힌다. 그리고 혐오와 차별이라는 프레임을 내세운다”며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들어진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성적 지향’이 차별금지 사유 중 하나로 포함된) 국가인권위원회법이라고 생각한다. 2001년 그 법이 처음 제정될 때는 ‘성적 지향’에 대한 논의와 합의가 없어 대부분 이것이 동성애를 의미하는지 몰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금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이 내세우는 대의명분은 대체로 비슷하다. 장애, 나이, 인종, 국적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에 대해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이 사회적 소수자 속에 동성애를 포함시키는 것이 차별금지법이다. 동성애는 장애, 나이, 국적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이것들은 선천적이고 불가항력적이지만, 동성애는 성적자기결정권에 의한 자율적인 선택, 중독의 문제”라고 했다.
그는 “그리고 이미 선천적이고 불가항력적인 사회적 소수자들을 위해서 20개에 가까운 개별적 차별금지법이 이미 존재한다”며 “그런데도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만들자는 것은 차별금지 사유에 포함돼서는 안 될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을 포함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제 교수는 또 “‘성평등’은 ‘양성평등’과 전혀 다른 의미다. 양성평등은 신체에 나타난 생물학적 성을 기반한 남성과 여성의 평등을 의미한다. 그런데 성평등은 생물학적 성과는 상관없이 사회학적 성에 기반하고 있다”며 “양성평등 사회가 ‘성평등 사회’가 되면 동성애와 동성결혼이 합법화 될 것이다. 동성애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양성평등과 성평등이 같다고 거짓 주장을 한다. 전략적으로 양성평등을 성평등과 같은 말이라고 하면서 바꾸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편향된 페미니스트들은 사람의 성별을 생물학적 성에 기반하지 않고 사회학적 성을 기반으로 나누어서 성평등을 주장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동성애자들을 이용하고 있다”며 “잘못된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개선해 나가야겠지만, 사람의 성을 사회학적 성으로 나눈다는 것은 젠더 이데올로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거짓 전략을 알아야 한다. 젠더 이데올로기는 성 혁명을 통해 새로운 사회 체제를 구축하려 한다. 먼저 성평등은 양성평등과 동일하다고 속이는 언어전략을 사용한다”며 “이 거짓 전략에 우리는 결코 속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제 교수는 “젠더 이데올로기가 단순히 동성애와 동성결혼의 합법화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가정을 파괴하는 것뿐만 아니라 윤리와 근본적인 가치관을 파괴한다”며 “이 세상을 움직이는 사회의 법칙은 윤리이다. 윤리가 없으면 인간사회는 무너진다”고 했다.
그는 “동성애 동성혼을 주장하는 그들은 자신의 의도를 숨기고, 프레임을 설정하고 법과 제도를 바꾸려 한다. 지금 미국과 유럽은 그들과의 전쟁에서 져, 법과 제도가 바뀌었다. 지금 대한민국에선 총성 없는 치열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며 “(그러나) 진리는 반드시 이긴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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