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는 어떤 복음서 기자보다 자신의 책에서 성령의 활동을 중요한 특징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에는 예수님의 탄생, 선교 사역, 그리고 승천 사건에 성령의 활동이 긴밀하게 개입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령의 역할은 사도행전에서도 초대 기독교가 직면했던 여러 신앙적 위기들을 극복해나가며, 선교가 개방적으로 실현되어가는 극적인 과정마다 강하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에서는 다음과 같은 부분들에서 그 예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먼저 구조적인 면에서 볼 때 성령은 중요한 사건이나 진술들 앞에서 소개되고 있습니다(유아 설화에서 7회, 예수 사역의 시작을 알리는 부분인 3-4장에서 6회, 여행 설화 도입 부분인 10-12장에서 4회 등). 그리고 예수님의 생애를 중심으로 보더라도 우선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어 태어나고(눅 1:35), 세례 시에 성령으로 기름 부음을 받으며(눅 3:22, 4:18), 승천 때에 성령의 약속을 받았고 제자들에게 성령을 부어 주셨습니다.
김호민 - 성령의 권능을 받으라
로마서 10장 17절을 보면,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말하고 있다. 참 믿음은 들을 때 생기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슴으로 말미암는다고 했다.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들을 때 참 믿음이 생기고, 소그룹인 제자훈련이나 사역훈련, 그리고 목장예배를 통해서 말씀을 들을 때 믿음이 생긴다. 또한 매일 큐티 생활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큐사인의 말슴을 받을 때 믿음이 생긴다.
그러나 단순히 말씀을 듣는 것으로만 믿음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믿음을 갖게 되는 것은 말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러면 무엇이 더 필요한가? “너희 마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고전 2:5).
이선우 - 신앙 Build up
“야고보서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그리스도인이 실제로 의롭게 살아야함을 강조한 것이다. 그것은 야고보 같은 사람에게서 당연히 기대할 만한 일이다. 야고보서의 정신은 구약의 선지자들을 연상시킨다. 그리고 신약의 저자 중에서 유일하게 야고보는 ‘지혜’(3:13-18)를 눈에 띄게 언급하며 구약의 지혜서(특히 잠언과 욥기)의 주요 주제를 일부 인용한다. 야고보는 짧은 다섯 장 속에서 명령형 표현을 50번 넘게 사용하며,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약 1:20),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약 4:4)와 같은 짤막한 경구를 즐겨 사용했다. 그는 야고보서 전체에서 생생한 은유와 그림 언어를 사용하는데, 이는 가르침을 기억하기 쉽게해주고, 예수께서 비유를 사용하신 것을 떠올리게 한다.”
존 스토트 - 신약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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