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이하 가정협)가 30일 오후 2시 서울 은평구 소재 성암교회에서 ‘제66회 가정주일 연합예배 및 가정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가정주일 연합예배는 코로나19로 가정생활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가정협은 “본회는 1955년 에큐메니칼 정신을 따라 세워진 연합기관으로 7개 교단(예장, 기감, 기장, 구세군, 성공회, 복음교회)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고, 회원교단으로부터 전반적인 가정사역을 위임받아 가정생활신앙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며 “본회는 매년 5월 가정주간을 선포하고 가정주일 연합예배와 가정평화상을 시상해왔다. 올해로 66회를 맞는 가정주일 연합예배는 한국교회가 5월 가정의 달에 UN이 정한 가정의 날(5월 15일)이 들어 있는 주간을 가정주간으로 지정하여 함께 예배하고, 가정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가정생활신앙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했다.
특히 “올해 가정주일 연합예배는 한국교회에 가정주간의 의미를 알리고, 가정주간을 지켜줄 것을 요청하는 의미에서 작년에 이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공동으로 주관하여 드린다”며 “코로나 19로 인하여 가정에서 영상으로 예배드리는 상황이 발생하였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가족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이 때 가정주일 연합예배를 통해 가정의 의미를 되새기며 한국교회가 가정사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는 예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가정평화상은 매해 주제에 맞추어 회원교단에서 후보를 추천받아 심사 후 시상해왔다. 올해 가정평화캠페인 주제는 ‘신앙의 유산을 만들어가는 믿음의 가정(신6:4~7)’이다. 최소 3대 이상 신앙의 뿌리를 가진 가정 중에서 신앙의 가치를 실천하며 살아가는, 신앙의 유산을 잘 전수받고 전수하는 믿음의 가정을 선정하여 시상한다”며 “올해 가정평화상 수상은 3대 이상 신앙을 지켜왔고, 교회와 사회에서 신앙의 귀감이 되는 가정으로, 모든 가족들이 신앙의 가치를 따라 살아가는 가정 4곳을 선정하여 시상하게 된다”고 했다.
또한 “이번 가정주일 연합예배에서는 신앙유산 서약식을 통해 각 가정이 신앙의 가훈을 정하고 그 가훈이 담긴 신앙의 가치를 따라 살아가기로 서약하고, 신앙의 유산을 잘 전수받고 전수하겠다는 서약식을 진행한다”며 “이번 서약식을 통해 모든 가정들이 믿음의 가정으로 세워져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정협은 “가정주간 한 주간 동안 가정을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가정을 위한 기도문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배포할 예정”이라며 “총 다섯 가지의 기도제목(➀ 신앙의 유산을 전수하는 믿음의 가정되게 하소서, ➁ 주님께 예배하는 가정되게 하소서, ➂ 주님의 사랑으로 교제 나누는 가정되게 하소서, ➃ 나눔과 섬김의 삶을 살아가는 가정되게 하소서, ➄ 우리 자녀들이 믿음의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소서)을 가지고 함께 기도함으로 믿음의 가정으로 세워져 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신앙의 유산을 만들어가는 믿음의 가정’(신6:4-7)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시상식은 허정강 목사(가정협 부회장)의 인도, 김광년 목사(NCCK 교회일치위원회 부위원장, 가정협 증경회장)의 오늘의 기도, 김민영 권사(새가정 출판부장)의 하늘말씀읽기, 이경호 의장주교(NCCK 회장, 대한성공회 의장주교)의 설교가 이어진다.
이어 한주희 사제(가정협 기획부장)의 중보기도, 임성애 권사(새가정 부회장)의 봉헌기도, 임규일 목사(가정협 회장)의 가정주간 선포, 박순 사관(가정협 실행위원)과 김경은 장로(새가정 감사)의 가정주간 선언문 낭독 순서가 이어진다. 김진덕 목사(가정협 직전회장)의 파송의 말씀 및 축도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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