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원직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70여년 전에 태평양 건너 낯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웠던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인해 한국이 자유 민주주의를 꽃피우고 번영을 누리게 됐다"면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요 공여국이 된 한국을 보면 한국전 참전용사들도 자랑스러워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권 총영사는 이어 "워싱턴주에서 한국전에 참전한 12만명이 넘는 미군과 전쟁에서 희생된 500여명의 영웅이 한미 동맹, 한-워싱턴 관계 발전을 가능하게 했다"며 "오늘 마스크 기증은 이런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이자, 감사의 마음을 담은 작은 성의"라고 언급했다.
라모스 보훈국장은 "한국 정부가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항상 기억하고 지원하는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참전용사들은 번영하는 국가로 변모한 한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총영사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스크 전달식에는 워싱턴주 보훈국 실무자 3명이 참석했고, 윤영목 워싱턴주 6.25 참전 국가유공자회 회장, 종 데므런 민주평통 시애틀 협의회 간사, 민로사 민주평통 행사분과위원장, 총영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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