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뱁티스트 탬플 교회(Baptist Temple Church)’는 지난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국을 강타한 첫 8주간 4개의 캠퍼스에서 200명 이상이 예수를 영접하고, 80명이 세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교회는 3월부터 9월까지 온라인 사역으로 완전히 전환하여 사역에 다시 초점을 맞추는 기회로 삼았다.
크리스 듀프리(Chris Dupree) 담임목사는 교회의 온라인 접근 방식이 단순히 청중들이 프로그램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집에 실제로 교회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듀프리 목사는 “우리가 한 일 중 하나는 온라인으로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같은 수준의 참여를 바라는 데 전념하는 것”이라며 “온라인 사역을 통해 사람들이 새가족 교육과정을 마치고, 세례를 받고, 소그룹 봉사자 등 건강한 교회 신자가 되는 단계를 밟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회는 특별히 온라인 사역을 전담할 목회자를 고용한 후, 새로운 기술 스튜디오를 사용하여 오전 9시30분과 11시에 두 번의 스트리밍 예배를 드렸다. 또 각 예배 프로그램에는 구원으로의 초대와 함께, 구원받은 이후의 단계들을 명확히 소개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이 교회의 온라인 예배는 작년 9월 이후부터 뉴욕 브루클린과 인도의 방갈로와 같은 국내 외 전역에서의 시청자들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듀프리 목사는 온라인 예배를 통해 지금까지 200여 명 이상이 그리스도를 영접했다고 말한다. 교회는 시청자 중에 구원을 받기로 결심한 사람은 누구나 교회에 문자메시지를 보내도록 공지했고, 문자를 받은 직후에 온라인 전담 목회자는 다음 단계들을 진행시켰다.
다음 단계에서 그는 원격 예배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가정에 교회를 세우거나, 인근의 다른 지역 교회 단체들과 연결되도록 권장했다고 말했다.
듀프리는 “그들이 우리 캠퍼스 중 어느 한 곳에 살지 않는다면, 온라인 사역을 활용하여 복합적인 교회 개척 자원(hybrid church-planting resource)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람들이 가까운 곳에서 직접 다닐 건강한 지역 교회를 찾을 수 있도록 그렇게 할 것을 권장하면서도 교회 개척 노력을 통해 사역의 경계를 넓히고 있다”면서 “우리가 사용하는 문구는 사람들이 디지털 방식으로 연결되고 영적 성장을 장려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교회의 또 다른 발전은 바로 교회와 45분 거리에 위치한 코퍼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 시에서 온라인 예배를 함께 드리기 위해 모인 소규모 그룹에 있다. 듀프리는 이 그룹이 성장하여 교회의 다섯 번째 캠퍼스로 확장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교회는 현재 대면 예배를 재개했음에도 온라인 예배 시청률이 감소하지 않았고, 이는 교회의 새로운 차원의 성장을 의미한다고 보고 있다.
2020년 1월 이후 이 교회에는 총 665명이 그리스도를 향한 헌신을 결단했으며, 200여 명이 세례를 받은 것으로 보고된다.
듀프리는 온라인 서비스가 교회에게 전화위복(blessing in disguise)이 되었다며 “우리 교회와 가까이에 살지 않는 수백 명이 온라인 사역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자 하는 데에 안도감을 느낀다. 만일 코로나19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그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 하나님은 큰 일을 하신다. 개인과 가족, 교회가 기끼어 복음에 헌신할 때마다 하나님은 이런 일을 하실 수 있다는 것을 결코 의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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