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명예이사장 황선규 선교사는 복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면서 "오늘날 교회가 복음을 전한다고 하면서도 예수님의 말씀만 전하고, 그리스도의 사랑과 삶은 실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황 선교사는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라며 "사회 구원은 등한시 한 채 말씀만 전파해서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온전한 선교를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금도 북한과 중국에서는 신앙을 이유로 우리의 형제들이 고난받고 있으며, 가난과 굶주림, 극심한 박해로 신음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들에게 손을 내밀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선교사는 "GSM 전방 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고아와 과부, 병자들을 보살필 뿐만아니라,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을 먹이고, 교육하는 사역들을 매우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며 "후방 선교사로서 이들의 사역에 동참하고 끊임없이 물질과 기도로 후원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내일을 기약하기 보다는 오늘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며 "우리의 헌신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며, 하나님의 선교는 반드시 승리함으로 주께서 영광 받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후원자와 선교사를 1대 1로 짝지어 매달 1백 달러를 후원하는 GSM선교회는 황선규 선교사가 2002년 7월, 폐암 말기로 3개월 가량 더 살 수 있다는 의사의 진단에도 불구하고 그의 마지막 생명을 주께 드리고자 15명의 선교사에게 월 100달러를 후원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황선규 선교사는 현재도 후방 선교사로 매달 60구좌를 후원하고 있다.
GSM은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현재 후방선교사 1,493명과 101개국의 1,541명의 전방 선교사가 동역하는 선교 단체로 성장했으며, 2030년까지 전방선교사 2500명, 후방선교사 2500명 확보를 위한 GSM 5000의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GSM은 오는 5월과 6월 미주 지역 선교의 밤을 아틀란타, 피닉스, LA, 시카고 등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10월과 11월 중 분당, 남양주, 대전, 부산 등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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