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깨우는 한마디 2 :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편
김완섭 목사의 신간 ‘당신을 깨우는 한마디 2 :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편’이 지난달 30일 발간됐다. ©기독교신앙회복연구소

김완섭 목사의 신간 ‘당신을 깨우는 한마디 2 :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편’이 지난달 30일 발간됐다. 저자는 “너무나 안타깝게도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지 못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너무 많다”고 말하고 있다. 사실 자기 자신을 모르는 그리스도인을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어쩌면 대다수의 성도들이 자기가 누군지를 모른 채 신앙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자기가 얼마나 대단하고 귀중하며 가치 있는 존재인지를 모른다면 그 사람은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도 사실은 세상 사람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는 삶을 살 수밖에 없다.

바리새인들이 스스로 가지고 있는 자기인식과 예수님이 분별하신 그들의 정체성은 너무나도 동떨어져 있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많이 놀란다. 그들의 자기인식과는 달리 그들은 거의 전부 지옥으로 달려가고 있었던 것이다. 정말 온전하게 살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와는 별개로 자기 자신을 누구로 알고 있느냐의 문제는 굉장히 중요하다. 미운오리새끼는 나중에 자기가 백조인 사실을 깨닫고 자기 정체성을 회복하게 되지만, 스스로를 그냥 복 받은 세상 사람쯤으로 알고 있다면 그 사람은 거의 그 상태대로 살다가 죽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깨닫지 못하면 백조이면서도 오리처럼 살다가 오리처럼 죽게 된다는 말이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다워야 하는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자기가 어떤 존재인가를 깨달아야 한다. 저자는 “이 책은 세상 사람의 정체성을 가지고 세상 속에서 세상 사람들과 아웅다웅하면서 살고 있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의 껍질을 깨고 그리스도인의 바른 정체성을 던져주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물론 세속적인 정체성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를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그리스도인의 거짓 정체성을 가지고 살고 있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이 존재한다. 어쩌면 열심히 믿는다고 하는 성도들 중에 이런 거짓 정체성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그것은 종교적 정체성이다. 종교 생활, 교회 생활을 잘함으로써 하나님의 칭찬과 하늘의 보상을 기대하면서 살고 있다면 자신의 마음을 빨리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겉으로 드러나는 열심이 아니라 진정한 마음, 간절한 마음, 낮추어진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을 찾으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하늘의 정체성을 찾아와야 한다. 우리는 대개 그것을 잃어버린 채 바쁘게 살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어려움을 만날 때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이 아니라 세상의 정체성으로 반응하게 된다는 점이다. 먼저 숫자나 물질이나 권력이나 인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면, 더구나 온전히 그런 여건만으로 이기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세속적인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위하여, 예수님의 명령대로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서라고 내세우지만, 사실은 하나님은 옆으로 밀어놓고 자신들의 수단과 방법으로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숫자이든 인맥이든 사용해야 할 때가 분명히 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라는 전제조건이 필요한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은 한꺼번에 읽기보다는 하나의 제목별로 읽고 나서 묵상하고 소화할 수 있는 시간들을 가질 것은 권면한다. 언어들이 압축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단계별로 읽어야 충분히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공감 체크리스트를 첨부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상태를 스스로 체크해 봄으로써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소개

김완섭 -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였으며, 2002년에 서울 거여동에 새소망교회를 개척하여 담임목회하고 있다. 1990년에 도서출판 이레서원을 설립하여 20여 년간 운영한 바 있으며, 목회 중에 국토순례전도단을 조직하여 4년 동안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전국전도를 완주하였고, 지역문화사역을 위하여 한국오카리나박물관을 설립하였으며, 지역교회연합을 위하여 거마지역크리스천커뮤니티를 섬기고 있다.

국토순례전도를 하면서 수년 간 받은 사명을 위하여 헌신하고 있으며, 급격하게 무너져가는 기독교신앙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기독교신앙회복연구소를 만들고 체험을 통하여 온전한 변화에 이르게 하기 위한 예수님체험 제자학교, 성도들을 위한 좋은밭 제자훈련과정을 준비해나가고 있다.

저서로는 ‘복음소책자’ 시리즈 7종, ‘핵심복음제자훈련’ 시리즈 6종, ‘나만의 성경’ 시리즈 2종, 그리고 ‘예수님동행훈련’ 시리즈 3종,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 이야기 시리즈’ 3종과 워크북 3종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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