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공동체복지재단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창립 22주년 기념행사를 취소하고 행사 예산 3000만원을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노인 및 취약계층 700가정에 마스크, 라면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 창립 23주년 행사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힘들고 지쳐있는 영세 어르신과 에너지 빈곤 가정 500명을 대상으로 5만원 상당의 마스크와 쌀, 휴대용 선풍기, 미역, 연탄 케이크, 건강 음료, 양말 등으로 구성한 나눔 키트를 제작해 나눔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식과 입학식이 취소되는 등 줄어드는 꽃 소비와 가격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는 화훼농가를 위해 '꽃 선물하기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은 23년 동안 민간자원을 통한 시민운동으로 사랑의 밥과 연탄을 나누며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 노숙인자활시설 다시서는집, 신나는지역아동센터, 에너지은행, 비타민목욕탕, 청춘라디오방송국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사회안전망 확충에 기여해 왔다.
또한 에너지 빈곤층 발굴 및 난방유, 도시가스, 태양광 등 통합적인 에너지 서비스 지원을 위해 '에너지 은행 사회적 협동조합'을 지난해 9월 설립한 바 있다.
더불어 균형 있는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북부권에 오는 5월 노인종합복지관 착공을 앞두고 있다.
밥상공동체와 연탄은행 설립자 허기복 목사는 "올해도 국내외 경제는 불투명하고 코로나19와 비대면 사회, 신 빈곤 현상 등이 심화해 순수 민간운동과 공동체 역할이 증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창립 23주년을 새 출발 하는 마음으로 더욱 나눔과 봉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