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교회(이필산 담임목사)가 작년 12월 성탄절 릴레이금식기도회에 이어 올 2월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모은 헌금 약 1억 원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국내 작은교회 58곳과 아프리카 선교 현장에 전달했다.
지난 24일 청운교회는 그동안 정기적으로 지원해 온 전국 각지의 작은교회에 밀린 임대료, 금융비용, 교회 수리비 등의 사용 목적으로 총 7천3백만 원을 지급했다. 또한 아프리카 케냐에서 교육선교사역을 하는 이정용 선교사에 2천여만 원을 후원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청운교회는 작년 성탄절 사랑나눔을 위한 릴레이금식기도회를 진행해 약 8천만 원의 헌금을 모아 교회가 소속된 예장통합 용천노회의 작은교회 77곳에 전달한 바 있다.
이번 일을 실무 집행한 청운교회 이기선 장로는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고통당하는 미자립교회들을 돕고자 온 성도들이 기도뿐 아니라 마음을 다해 특별헌금을 모아 하나님이 주신 사랑을 나누게 됐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그분들 곁에 믿음의 형제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또 어려운 시기에 미약하나마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운교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2016년에는 50억 원의 기금을 마련하여, 빚 때문에 고통받는 교회들을 도와주었다. 작게는 1억여 원, 많게는 5억여 원의 빚을 대신 갚아주면서 많은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다시 힘을 얻고 본연의 사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와 함께 평소 지역 고등학생, 대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급, 독거노인 돌봄, 병원 자원봉사 등 지역 사회 소외계층 섬김과 봉사에도 본을 보여 귀감이 되어 왔다.
김종욱 이레교회 목사는 “같은 용천노회에 소속된 교회로서 청운교회는 한국교회 역사에 빛날 선행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면서 “코로나 상황에서도 교회 규모와 상관없이 교회다움을 실천하는 교회들의 아름다운 섬김이 곳곳에서 더 많이 일어나 세상으로부터 칭찬받는 한국교회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