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강해 설교자이자 근대 복음주의 선교운동 이론가인 아더 피어슨의 저서 ‘기도로 증명하라’가 18일 브니엘출판사에서 출간된다. 이 책은 죠지 뮬러와 동행하며 그의 삶을 옆에서 지켜본 저자의 살아 있는 증언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영국을 직접 방문해서 뮬러와 오랫동안 친분을 쌓았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뮬러가 세상을 뜨자, 뮬러의 사위이자 자신의 막역한 친구인 제임스 라이트의 추천으로 뮬러의 신앙과 삶을 다룬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처럼 죠지 뮬러는 5만 번 이상 기도 응답을 받았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만이 전부인 것처럼 뮬러의 신앙을 동경했다. 하지만 어찌 보면 뮬러의 삶에 있어서 그 많은 기도 응답은 그의 신앙을 대변하기에는 역부족인지 모른다. 그 이유는 뮬러는 기도의 사람 이전에 성경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평생 2백 번 이상 성경을 완독했으며, 성경으로부터 하나님의 약속을 찾아내서 그것에 의지했다. 그가 보기에 진정한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이나 뜻을 확인하고서 어떤 상황에서든지 흔들림 없이 그 약속에 매달리는 것이었다. 기도로 끊임없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스스로를 하나님이 살아 있음을 알리는 산 표본으로 봉헌하고, 오직 믿음만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발휘한 조지 뮬러! 어두운 방황의 터널이었던 젊은 시절에 뮬러가 어떻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고 새롭게 태어났는지, 그리고 선교사로서의 꿈과 고아원 사역 등 기도로 어떤 믿음의 길을 걸어왔는지,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뮬러의 일생을 생생히 보여준다.
이 기도의 사람에게 있어서 유일한 최고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이었으며, 유일한 최후의 수단은 믿음의 기도였다. 유일하게 신뢰한 지혜는 영감으로 이루어진 말씀이었으며, 유일하게 거룩한 교사는 성령이었다. 그는 믿음과 기도로 옮긴 걸음을 바탕으로 또 다른 걸음을 걸을 수 있었다.
그는 새로운 시험이나 어려움이 닥쳐오면 위기에 필요한 하나님 말씀을 찾았고, 그 말씀을 손으로 짚고서 하나님을 올려다보며 기도했다.
“하나님, 당신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믿습니다!”
이것이 아주 단순한 뮬러의 믿음이었으며, 뮬러는 흔들림 없는 기도로 이 말씀을 증명하는 삶을 살았다. 말년에 뮬러는 삶을 되돌아보며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고 하나님만이 전부이며,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의지한 것 이외에는 죽는 날까지 특별할 게 전혀 없는 삶을 살았다고 겸손하게 고백했다. 그랬다. 그는 언제나,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과 손에 따라 움직이는 수동적인 도구가 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그 믿음을 기도로, 삶으로 끊임없이 증명했다.
죠지 뮬러의 삶과 신앙을 알기 원하는 이들, 또 믿었고, 믿었기에 기도하고 기대해 응답을 받은 그 삶처럼, 하나님을 100% 신뢰함으로, 약속의 말씀을 부여잡고 끊임없이 기도하는 삶을 살기 원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저자소개
아더 피어슨 (Arthur Tappan Pierson) - 무디와 조지 뮬러, 스펄전과 아도니람 저드슨 등과 폭넓게 교제하면서 1891년부터 1893년까지 스펄전을 대신하여 메트로폴리탄 테버너클교회에서 설교를 담당하기도 한 글쓴이 아더 피어슨(1837-1911)은 미국 장로교회 소속 목사로 1만 3천 회 이상 설교하고, 50권이 넘는 책을 저술한 유명한 강해설교자이다.
그의 설교와 성경강해는 미국 외에도 스코틀랜드와 영국에까지 널리 알려질 정도로 유명했다. 또한, 그는 세계 복음화를 위해 선교사역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큰 영향력을 미쳤으며, 19세기 말 학생선교운동의 지도자로 활동하였고, 1880년부터 죽을 때까지 해외선교에 주력하여 미국이 전 세계에 수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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