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서울역 무료급식소는 자원봉사자와 후원금이 크게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최근에는 30여명 노숙인 확진자까지 발생해 사역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KF94 마스크는 노숙인들이 무료급식소에 출입하기 위한 필수 물품이라고 한다.
제1부총회장 정영근 목사는 “나눔운동이 절실한 코로나19 시대를 보내고 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더할 수 있어 기쁘다”며 “사단법인 나누미의 사역에 교단 교회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2부총회장 김진범 목사는 “코로나19 때문에 노숙인들이 더욱 어려운 현실을 마주한 것을 보면서 작은 정성이라도 교단 차원에서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 특히 우리 교단에 속한 목사님께서 오랫동안 노숙인 사역을 하시는데 노고를 치하하며 총회가 더 돕겠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나누미를 설립한 백석총회 소속 박종환 목사와 김해연 사모는 1999년부터 22년째 노숙인들과 쪽방 주민을 위한 섬김 사역을 펼쳐오고 있다. 4년 전부터 아들 박성암 이사장까지 합류해 거리 노숙인을 향한 섬김과 헌신에 동참하고 있다.
박성암 이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교회뿐 아니라 총회 역시 재정적으로 어려울 텐데, 총회 임원회가 노숙인들을 생각해 선물까지 준비해주어서 정말 감사하다”며 “이번 총회가 보여준 예수 그리스도의 나눔이 상생하는 세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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