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은혜교회 이규호 담임목사가 3일 교회 홈페이지에 ‘젊은 시인에게 주는 충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목사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의 시 ‘젊은 시인에게 주는 충고’ 라는 시가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풀리지 않는 문제, 해결되지 않는 아픔을 가지고 살아간다”며 “ 그러나 마음속의 풀리지 않는 모든 문제들에 대하여 인내를 가져야 한다. 그 답이 지금 당장은 주어지지 않지만 분명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어떤 환경에서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믿음 안에서 희망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막막한 현실에 눈앞이 캄캄하고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 것 같이 느껴질 때도 하나님은 변함없이 나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미래를 예비하고 계신다”고 했다.
그는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했던 사도바울도 하나님께서 자녀 삼으시고 사도로 부르셨다”며 “부족하고 연약해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희망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아합왕은 바알을 섬기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핍박한 악한 왕이었다”며 “이스라엘 역사의 암흑기인 아합왕 시대에 믿음의 사람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를 상대로 여호와가 하나님이심을 증명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변화되지 않는 현실에 지쳐 엘리야가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은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칠천 명을 남겨두셨다고 말씀하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우리의 생각이 미치지 못해도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희망의 씨앗을 심어놓으신다”며 “하나님의 나라는 드러나지 않지만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살고 있는 숨겨진 칠천 명에 의하여 움직이는 것”이라고 했다.
또 “손에 굳은살이 박혀 딱딱해지면 감각이 무뎌져 만져도 아무런 느낌이 없는 것처럼, 마음에 굳은살이 박히면 우둔해지고 완악해져 감사와 감격이 없는 삶을 살게 된다”고 했다.
이 목사는 “세상의 행복을 쫓다보면 거짓에 쉽게 속게 된다”며 “이 세상에 하나님 없이 안전하고 편안한 곳은 없다. 삼손은 전쟁터가 아닌 들릴라의 무릎에서 머리카락이 잘려 힘을 다 잃었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곳을 안전하고 편안한 곳으로 생각하여 하나님을 잊는 순간이 우리에겐 가장 큰 위기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에게 희망의 근거는 오직 하나님의 사랑에 있다. 허물 많고 죄 많은 우리를 자녀삼아 주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앞날도 책임져주실 것”이라며 “안 되는 사람은 아무리 좋은 환경에서도 부정적인 요소를 찾아내지만 되는 사람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발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에게는 꿈과 희망이 있다”며 “내일은 오늘보다 더 잘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어떤 환경과 상황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으면 날이 갈수록 더 잘되고 복된 인생을 살게 될 것”이라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