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종료청년의 건강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2021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 지원 접수가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된다. 아동복지시설 및 가정위탁 보호가 종료된 만 19세부터 24세 사이 청년 가운데,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거나 정규직 직업을 갖고 있지 않은 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년간 최대 500만원의 자립정착금이 진로활동(교육)비 및 활동보조비 등의 명목으로 지원되며 심사를 통해 1년 연장 지원도 가능하다. 또한 문화 체험 및 취업 특강, 진로적성검사 등 자립역량강화 교육 및 네트워크 활동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통계에 따르면 보호종료청년의 약 81%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생계를 위해 퇴소 후 바로 취업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2018년 기준/아동자립지원 통계 현황). 그러나 이들의 퇴소 후 1년 간 월평균 소득은 123만원에 불과해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다지기에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비진학 보호종료청년이 스스로의 적성을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같은 어려움을 겪어본 동료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자립 과정에서 생활밀착형 정보 교환도 가능할 전망이다.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 은 지난해 스타벅스가 아름다운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2억 5천만원의 기금을 조성하며 출발한 사업이다. 같은 해 방탄소년단과 함께하는 ‘Be the Brightest Stars’ 캠페인을 진행하며 보호종료청년의 자립을 응원했던 스타벅스는, 지원 2년차인 올해 총 3억 원을 기부하며 이들에 대한 지원을 이어 나간다.
한편 지난 2001년부터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을 통해 보호종료청년의 학업과 생활을 지원해온 아름다운재단은 2013년 ‘열여덟 어른의 자립정착꿈’ 캠페인에 이어 2019년부터 현재까지 ‘열여덟 어른’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보호종료청년의 자립을 돕고 이들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신청방법 및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재단과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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