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를 의미하는 신생 찬양팀 에이부크가 작곡가 최용덕 씨의 고전 찬양인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신다네’를 밝은 느낌으로 리메이킹 해 싱글 앨범으로 최근 발매했다.
최용덕 씨의 간증에 따르면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신다네’는 ‘오버 톤’이라는 크리스천 외국 시인이 쓴 시(한글번역)에다 최용덕 씨가 곡을 붙인 찬양이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 찬양을 리메이킹 한 에이부크를 서면으로 만나봤다.
-에이부크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AVOOC(에이부크)는 ‘A Voice Of One Calling’의 약자로 ‘광야에 외치는 소리’를 의미합니다. 이사야 40장 3절 말씀이 저희 찬양팀의 주제말씀입니다.
‘A voice of one calling: “In the wilderness prepare the way for the Lord; make straight in the desert a highway for our God.”’ (Isaiah 40:3 NIV)
‘주의길을 예비하라’ 라고 외치던 세례요한의 소리처럼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소리가 되자는 마음으로 팀명을 정하였습니다.
팀을 꾸리게 된 건 작년 유월입니다. 이번 곡의 편곡과 마스터링을 맡았던 승현이와 저는 대학생선교회 CCC에서 활동하는 캠퍼스 순장입니다. 2019년 제주도 여름수련회 때 열린 CCM 페스티벌이 저희 만남의 시작이었습니다. 승현이네 캠퍼스에서 팀을 꾸렸는데 제가 그 캠퍼스에 아는 친구들 덕분에 여자보컬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작곡과인 승현이가 이때 작곡을 맡았고 이를 계기로 친분을 쌓게 되었습니다. 2020년 6월말 즈음에 문득 편곡을 해서 부르고 싶은 곡이 생겼고 이때 승현이에게 같이 해보자고 제안을 했던 것이 저희 팀의 시작이었습니다.
이번 곡의 남자보컬을 맡은 상준이 오빠는 저와 같은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찬양을 매우 잘 부르고 기타, 드럼 등 악기에 소질도 있어 찬양인도와 악기연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함께 찬양팀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제안을 하였고 오빠가 기꺼이 승낙해준 덕분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편곡과 믹싱, 마스터링을 맡은 승현이(류승현)는 세종시 조치원읍에 위치한 ‘조치원 성결교회’에 출석하고 있고 보컬을 맡은 저(김주향)와 상준이 오빠(박상준)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찬양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첫 싱글로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신다네’를 불렀는데요. 오래된 찬양이고 요즘처럼 고난 가운데 있으며 믿음이 약해질 때 힘이 되는 찬양인 것 같습니다. 이 곡을 선곡하게 된 이유와 찬양하고 앨범 만들면서 받은 은혜 나눠주세요.
“위의 답변에서 짧게 말씀 드렸듯 특별한 이유보다는 문득 떠올랐던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피아노를 연습하려고 떠오르는 찬양들을 이것저것 치던 중 어렸을 때 엄마가 집안일을 하며 자주 흥얼거리셨던 찬양의 음이 생각났고 이게 무슨 곡이었더라..? 하면서 떠듬떠듬 가사를 기억해내어 검색해보고는 그 곡이 최용덕 간사님의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신다네’ 라는 곡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플레이리스트에 그 곡을 담고 자주 들으면서 묵상을 했는데 당시 진로나 인간관계로 인해 걱정이 많았던 저에게 그 찬양을 통해 하나님이 위로를 주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문득 밝고 가벼운 느낌으로 이 찬양을 부르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이전에 함께 CCM 페스티벌에 참가했던, 작곡을 전공하는 승현이에게 함께 편곡해서 불러보자고 제안하여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편곡을 시작하는 것부터 음반을 내기까지 그 모든 일들이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도하심에 대한 믿음을 고백한 이 찬양을 부르고 묵상하면서, 문득 어느 순간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저를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다른 이에게 은혜를 끼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이 찬양이 저에게 변화를 가져다줌을 느끼며 이 과정이 더 감사하고 뜻 깊었습니다.”
-에이부크 앞으로 계획 나눠주세요.
“자작곡, 커버곡 등등 감동을 주시는 대로 앞으로도 꾸준히 찬양을 만들고 부를 예정입니다. 현재도 다음 곡을 작곡, 작사 중에 있습니다. 저희 에이부크가 세상에 복음을 외치는 소리가 되어 앞으로도 예수님을 증거하는 찬양팀으로 잘 활동하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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