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싱턴중앙장로교회 담임 류응렬 목사가 최근 시작된 버지니아의회로부터 개회기도 초청을 받았고 소신있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 사실을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목회서신을 통해 알렸다.
류 목사는 서신에서 “요즘은 (정치권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일이 대단한 일처럼 되어 버렸다”면서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을 담당한 목사는 In the strong name of (our) collective faith, Amen(다양한 믿음의 이름으로 아멘)으로 마쳤고, 그의 기도는 제 마음을 참 아프게 했다”고 미국 내의 변화를 안타까워했다.
이어 류 목사는 “지난 주에는 미국 버지니아 의회 개회를 두고 오픈 기도를 했다”면서 “미국 하원개원 때와, 의회 기도 때에도 민감한 종교적 표현을 자제해 달라는 지침을 보내온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의 지침을 받았지만 저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마무리 했다”고 전했다.
개회기도에서 류 목사는 의원들이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분별력과 지혜를 갖추고 주민들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 하고 존경을 받는 자들이 되고, 중요한 논제에 있어 분열이 아닌 화합의 결실을 맺을 것을 구하면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마쳤다. 다음은 류 목사가 밝힌 2021년 버지니아의회 개회기도문이다.
Creator God, we thank you for giving our representatives in Congress the privilege of serving the people of the United States. May their hearts be filled with gladness, may their plans bear good fruit, and may their endeavors grant peace, safety, and happiness to those they represent.
(창조주 하나님, 의원들이 미국 국민을 섬길 수 있는 특권 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의원들이 섬길 때 마음에는 즐거움이 넘치고, 계획하는 일마다 좋은 결실 맺게 하소서. 이들이 대표하는 지역마다 평화, 안정,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We ask that you would give them discernment to make accurate decisions, wisdom for weighty matters, and Courage for choosing right over wrong. May these members of Congress love their work and their people and radiate warmth and comfort when their communities shed tears of suffering. May they be intimate friends who share in the joy of their communities and be respected for the hope and happiness they bring to the table.
(정확하게 판단해야 할 때는 분별력을,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는 지혜를, 올바른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맡겨준 사람들과 사명을 사랑하고, 지역 주민의 아픔에 눈물 흘릴 줄 아는 따스한 사람, 지역 주민의 기쁨에 함께 즐거워하며 희망과 행복을 선물하여 존경 받는 의원들 되게 하소서.)
Whenever they sit to discuss weighty matters, help them Lord to decide based on the needs of the people, rather than according to their own interests. Help them govern wisely, knowing how to turn seeds of conflict into a harvest of unity. May their families proudly remember their legacies. May history record their names with joy. We thank you God, and honor these men and women for their service. I pray in the name of Jesus, Amen.
(중요한 문제를 논의할 때마다 개인의 관심이 아니라 주민의 필요를 먼저 생각하며 다른 의견을 만날 때 분열의 씨앗이 아니라 화합의 결실을 맺게 하소서. 훗날 가족들은 그들의 이름을 자랑스럽게 떠올리며 역사는 그들의 이름을 즐거이 기억하게 하소서. 주님께 감사드리며, 이들의 섬김에 존경을 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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