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중국, 주교 임명권 협정 4년 연장… 60년 갈등 봉합 시도이번 협정의 핵심은 중국 내 가톨릭 주교 임명 절차에 관한 것이다. 합의에 따르면 중국이 주교 후보자 그룹을 선정해 바티칸에 추천하면, 바티칸이 이들 중에서 심사를 거쳐 교황이 최종 임명하는 방식이다. 표면적으로는 교황이 최종 결정권을 갖는 형태지만, 실질적으로는 중국이 제시한 후보군 내에서만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