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주 동안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은 모든 제품에서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휘발유 가격은 10.9원 상승한 1,980.7원/ℓ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7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는 지난 9월 5일이후 45일째 계속 오르고 있다... 정부, 기름값 인상 '제동' 걸까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18일 주유소 유통 과정의 문제점을 살피고, 유사 석유제품 단속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기름값은 덜 내린만큼 덜 올려야 하는 게 기본"이라며 "정유사 주유소가 가격인상에 대해 서로 손가락질하는데, 과연 누가 옳은지 가격이 제일 높은 주유소를 500개 샘플링해 들여다보겠다"고 강한 의지를 들어냈다... 기름값 급등의 책임은?…정유사 vs 주유소 '책임공방'
정유사가 리터(ℓ)당 100원의 기름값 할인을 끝내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일선 주유소의 기름값이 급등했고, 이를 두고 정유사와 주유소 간 책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18일 기준으로 보통 휘발유의 리터당 가격은 1937.16원으로, 전날에 비해 0.02원 내렸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름값 인상 12일 이후 본격화될 듯>
윤종석 김남권 기자 = 정유사들이 기름값 ℓ당 100원 할인 종료 이후 단계적 인상 방침을 밝힌 가운데, 12일 이후 기름값 인상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정유사들이 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하는 주간 기준 가격이 아직 바뀌지 않아 주유소의 판매 가격도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아직 유의미한 변화는 관측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