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콘크리트를 반죽하기 위해 물이 많이 필요했는데 공동 수도 집에서 교회에는 수돗물을 팔지 않겠다고 했다. 부득이 170m이상 떨어진 내리막길 아래쪽 공동수도에서 물을 지고 올리느라 성도들이 엄청 고생을 하기도 했다. 알고 보니 교회 주변의 주민들이 예배당 짓는 것을 훼방하기 위해 공론을 모아 공동 수도 집에 성은교회에는 물을 팔지 못하도록 강요했고 그들도 기꺼이 합세하여 물을 팔지 않.. “말씀 대언할 자격 얻으려면… 철저히 회개해야”
한국 성은교회 담임 장재효 목사는 여든이 넘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주저하지 않고 전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는 데 힘쓰고 있다. 그는 “내가 하나님의 종으로 쓰임받은 과거와 현재를 볼 때,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목회자와의 관계”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한다. 그는 설교에 있어서도 일침을 놓는다. “목회자는 자신의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말씀하심을 대언해야 한다”며 “교회 .. 옷이 없는 교인들 위해 주름치마 골랐는데…
교회는 계속 부흥하는 데 열심있는 집사들이 전도하여 교회 나오고 싶다지만 모두들 워낙 가난했기 때문에 의복이 남루할 뿐 아니라 계절에 맞는 옷도 없어서 곤란해 한다는 보고를 접할 때 마음이 아렸다. 어느 날 중앙대학교에서 특강을 마치니 강사료 1만2천원이 든 봉투와 택시타고 가라며 5백원을 따로 주셨다. 흑석동 골짝의 교정에서 택시를 탔으나 내 형편에 택시 타고 다닐 입장이 아님을 택시 기사.. 믿음의 정성은 이미 열납되었으니
세월은 계속 흘러 김 집사님의 돈으로 교회 예배당을 마련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교회 이야기(1)에 소개된 사연)매월 10만원 씩 적립한 돈을 찾아 200만원을 가지고 김 집사님을 찾아 전달했으나, 하나님의 지시로 성은교회에 보탬이 되라고 드렸는데 제가 그 돈을 어떻게 받을 수 있겠느냐며 한사코 거절했다. 그날 밤 늦게까지 기도하던 중 신월동 주택단지에 단독주택(2층 짜리)을 사서 김 집.. 173cm에 49kg, 목자는 굶어도 감사와 은혜가…
달 동네 주민들의 경제사정은 가난의 연속이었다. 교회 등록된 가정 중에도 끼니 간 데 없이 굶어야 하는 형편들이 있어서 부득이 젖은 국수나 밀가루 포대 혹은 쌀을 8kg씩 사서 허기를 면하도록 배달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시간을 내어 신도 가정을 두루 돌며 가마니를 튿어 부엌 문으로 가리웠기 때문에 손으로 밀고 부뚜막을 살펴보면 .. “이념전쟁 시대… 교회는 하늘이념 추구하고 있나”
그는 지팡이를 짚었다. 70이 넘은 노구는 스스로를 지탱할 힘이 없어보였다. 순간, 휘청하길래 얼른 몸을 받쳤다. 그런데 손을 뿌리친다. “혼자 걸을 수 있다”면서. 이윽고 한참이나 걸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휴~” 긴 한 숨을 내쉬더니 기자를 향해 웃어 보이는 장재효 목사(성은교회). “아직 쌩쌩해, 허허”.. 목회 54년 돌아보니 “불초한 종 쓰신 하나님 은혜 뿐”
반세기 넘는 목회 인생에 아직도 전 세계를 돌며 제자를 세우는 장재효 목사(한국 성은교회 담임). 벌써 팔순을 바라보는 원로 목회자지만, 열정 만큼은 청년 목회자가 부럽지 않다. 국내외에 100여 개 교회를 개척하고, 17번 세계순회를 했다는 그를 소개하는 수식어 부터 예사롭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