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물가 인상으로 사실상 임금이 줄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88.5%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매우 동의한다'는 응답도 39.5%에 달했다... 상용직 임금, 첫 500만 원대… 일용직과 격차 더 커졌다
고용노동부가 31일 발표한 '2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세전)은 472만2000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1.8%(84만5000원) 급증했다... 코로나19에 근로자 임금도 ‘K자 양극화’… 청년층 불평등 심화
한국고용정보원이 24일 발표한 '지역별 임금 불평등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임금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1만7148원으로, 전년 동기(1만4817원)보다 15.7% 증가했다... 낮아지는 임금에 높아지는 노동생산성, 심각한 노동현장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 근로자의 임금은 낮아지는 대신, 노동생산성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박종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임금 없는 성장의 국제 비교'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실질 임금과 실질 노동생산성이 서로 비슷하게 움직이다가 2008년 금융위기를 계기로 격차가 심하게 벌어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울산 근로자연봉 6881만원으로 전국 1위
고임금의 직장이 몰려있는 울산이 우리나라에서 근로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5위에 그쳤다. 하지만 임원들에게는 서울이 1위였다. 21일 재계전문사이트 '재벌닷컴'이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전국 1,713개 상장사의 소재지별(본사 기준) 임직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 울산 소재 26개 기업의 직원 평균연봉은 6,881만원을 기록해 전국 16개 시ㆍ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임직원 보수 격차, '통신업' 가장 심해...13.7배
국내 상장기업 가운데 임원과 직원 간 보수 격차가 가장 심한 곳은 '통신서비스'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상장기업의 사내 등기이사 평균 연봉은 2억8360만원으로, 직원 1인당 평균 급여(5700만원)의 5배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