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여기에서 몇 가지 질문이 떠오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의 믿음을 보시고 의로 여기셨다고 되어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아브람은 아내 사래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이것을 믿음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아내 사래가 자기의 여종 하갈을 남편에게 주기로 결심한 이유가 매우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아브라함 이야기(10)
이번 내용은 하나님께 심통이 난 아브람을 하나님께서 다독이시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바빌론 연합군에 의해 포로로 잡혀가던 롯을 구해온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 아브람에게 벌어진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아브람에게 약속하시는 내용이지요... 아브라함 이야기(9)
그런데 이렇게 얼떨떨한 아브람에게 그의 승리가 어떻게 해서 가능했는지 알려준 사람이 있습니다. 살렘 왕 멜기세덱입니다. 아브람이 살렘 성 가까이 다다르자, 살렘 왕 멜기세덱이 빵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와 아브람과 그의 일행을 맞이합니다... 아브라함 이야기(8)
나의 인생에 어느 날 끼어든 아브람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소심한 모습과는 아주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자기 아내를 누이동생이라고 속여서 자기 목숨을 부지하려 했던 비루한 인생이 갑자기 영웅 행세를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아브라함 이야기(7)
아브람은 이집트의 감격을 가지고 네겝에 머물지 않고 전에 살았던 베델 부근으로 온 겁니다. 그곳이 황량한 사막과 같은 네겝 광야보다는 살기에 더 좋은 환경인 것은 틀림없으니까 말입니다. 베델과 아이로 돌아온 아브람은 하나님께 제단을 쌓았습니다. 이집트에서 경험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말입니다... 아브라함 이야기(6)
아이들은 항상 '베프'를 찾습니다. '베스트 프렌드', 요새 말로 '절친'이라 하지요. 하지만 아이들의 절친 관계는 오래 가지를 못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어렸을 때, 절친이라고 매우 좋아하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절친한테 배신감을 느끼고 서로 돌아서 버리는 경우를 여러 번 보았답니다. 그래서 진정한 절친은 아주 오래오래 가는 법이라는 사실을 계속 상기시켜 주어야 했습니다. 군불 지피듯이 .. 아브라함 이야기(5)
아브람의 인생길을 더 살피기 전에 먼저 우리가 넘어야 할 장애물부터 다뤄야겠습니다. 성경을 읽다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구약에는 그런 경우가 더 많이 나오지요. 그런 어려움이 생기는 이유는 문화적 차이가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화적 차이라면.. 아브라함 이야기(4)
그러면 하나님의 이런 시도가 아브람에게 먹혔을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 당시에, 어느 신이 큰가를 평가할 때의 잣대는 그 부족의 군사력, 경제력, 인구 등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아브람은 자기 밖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신인 여호와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었을까 생각하면 답이 나옵니다.. 아브라함 이야기(3)
성경번역 선교사로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알고, 그 길을 가기로 결정했던 때가 기억납니다. 선교사의 삶이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이니 하나님께서 그 길을 마련해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선교사의 길을 걷는 것만으로 내 인생의 나머지 길이 순풍에.. 아브라함 이야기(2)
하란에서 가나안 땅으로 이주해 온 아브람의 삶은 이민자의 삶이고 주변부 인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말은 가나안 땅에서의 아브람의 삶이 녹록치 않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물론 하란에서의 아브람이 꽤 괜찮은 인생이었는지는 단언할 수 없습니다. 아브람의 하란 생활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브라함 이야기(1)
아브라함은 나의 인생 속으로 어느날 불쑥 찾아 들어온 인물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불신의 불씨가 꺼지지 않는 때였습니다. 고약한 불씨는 시뻘건 혀를 내밀며 나를 태워버릴 듯 내 영혼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도무지 안식을 얻을 수가 없었고,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듯 지쳐가고 있을 그 때, 나를 찾아온 손님이 바로 아브라함이었습니다... 잃어버린 아름다움을 다시 찾으려면(1)
유튜브 내용 중에서 사람 사는 이야기를 올려놓는 채널이 꽤 된다. 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것들인데, 한 번 들어가 보니, 사람 사는 모양이 정말 가관이다. 특히 부부간의 문제에 관한 이야기는 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기도 한다. 부부 중 한쪽이 서로의 언약을 지키지 못하고 결혼 울타리 밖에서 다른 사람과 만나는 이야기들이 매우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