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가 1890년 오베르의 밀밭에서 권총자살로 생을 마감하기 1년 전인 1889년, 생 레미의 정신병원에서 그린 그의 대표작입니다. 37세라는 젊은 나이에 사망한 고흐. 그의 예술가로서의 삶은 10년이 채 못 되고, 그 중 걸작이라 호평을 받게 된 작품들은 대부분 마지막 3년 동안에 나온 것들입니다... [심정아의 예술에세이]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앞에…(上)
고흐는 보이는 세계를 다소 변형함으로써 보이지 않는 것들을 담아냈습니다. 화면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한 밤하늘이 안겨주는 황홀한 아름다움의 경험을 천천히 따라가 보는 것은 마치 밤하늘을 여행하는 듯한 희열을 저에게 안겨주고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