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군이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최후거점인 수도 트리폴리의 대부분을 장악하기 시작해 카다피 정권의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반군이 트리폴리로 진격한 것은 리비아 사태가 촉발된 지 반년 만에 처음으로 42년간 리비아 민중을 억압해 온 카다피 체제의 전복이 임박했음을 의미하고 있다... 리비아 반군 "트리폴리 함락 임박"(1보)
리비아 반군은 22일(현지시간)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근거지인 트리폴리의 함락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트리폴리에 입성한 반군은 자신들이 카다피의 관저인 바브 알-아지지야 요새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비아 시민군, 수도 트리폴리 입성…카다피 '차남' 생포
6개월에 걸친 희생 끝에 21일(현지시간) 리비아 시민군은 수도 트리폴리 서쪽으로 입성하는 데 성공하면서 카다피 정권의 몰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특히 무하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정예부대로 그의 아들이 이끄는 '카미스 여단' 기지까지 반군 손에 넘어왔다고, 무하마드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차남인 사이프 알-이슬람과 3남인 알-사디가 반군에 생포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리비아, 국제사회와 ‘정치적 타결’ 계속 시도
리비아 카다피 정권이 프랑스에 이어 미국과 직접 접촉해 리비아 사태의 정치적 타결을 시도하고 있다고 AFP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각) 전했다. 카다피 정권의 대변인 무사 이브라힘은 18일 트리폴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16일 튀니지에서 미국 특사들과 관계 복원을 위한 회동을 가졌다고 밝히고 “과거에 발목을 잡히기보다는 언제나 전진을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