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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삼·이호진 '융합! 미술과 테크놀로지를 만나다'
    로봇들이 전통 부채춤을 추고 종묘제례악을 연주한다. 군무를 하고 때로는 난타를 연주하기도 한다. 테크놀로지와 문화의 만남이다. 로봇들의 어설픈 동작들이 신기해 보이면서 인간적인 감흥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하지만 그 어설픈 동작을 위해서는 정말 최첨단이라고 할 만한 기술이 필요하다. 부채춤이나 종묘제례악의 동작들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그 동작이 실현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하고 그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