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7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방북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비롯한 우리측 일행에게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명의의 화한과 조전을 전달했다. 박지원 의원 측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겸 노동당 대남비서는 우리측 일행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8·15경축사와 한미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언급하며 "군사 훈련도 왜 하필이면 남북 고위급 2차 접촉을 제안하면서 .. 정부, 北 중대제안 사실상 '거부'…"행동으로 신뢰 보여야"
정부가 17일 "북한은 남북간의 신뢰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며 전날 북한이 상호 비방·중상을 중지하자고 제안한 '중대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논평을 발표하고 "북한이 사실을 왜곡하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계속하면서 여론을 호도하려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WCC 트베이트 총무 "동성애 주제 계속 논의할 것"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 마지막 기자회견이 7일 부산총회가 진행중인 벡스코(BEXCO) 기자회견장에서 진행된 가운데, 울라프 퓍세 트베이트 총무가 동성애 문제에 대해 "WCC 내 이견이 있지만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트베이트 총무는 이날 '일치를 주제로한 전체회의에서 러시아정교회가 동성애에 대해 강한 반대의사를 밝히고 가족의 중요성 등을 강조한 것'과 관련한 생각.. [독자 신앙간증] 주는 정 받는 정
남북의 분단선 38선을 눈앞에 두고 나는 아내와 세 살배기 딸을 데리고, 청진에서 합류한 피난민들과 갖은 고생을 한 끝에 간신히 토성에 도착했다. 해는 이미 서산에 기울어 어둑어둑했다. 이제 하룻밤만 지나면 그리웠던 고향 개성 땅을 밟게 된다는 생각에 기진맥진한 가운데에도 희망에 차 가벼운 마음으로 부락에 들어섰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우리 일행이 오는 걸 앞서 알아차린 부락 청년들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