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 시대 종식의 주역으로 평가되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러시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향년 91세 나이로 서거했다. 타스통신, 리아노보스티 등에 따르면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소재 중앙임상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병원 측은 "고르바초프는 중대하고 오랜 투병 끝에 오늘 저녁 사망했다"라고 설명했다... 고르비 "러 총선 다시 치러야"
러시아에서 총선이 다시 치러져야 한다고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7일 주장했다. 구소련의 마지막 지도자인 고르바초프는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가 지도자들이 "선거 결과를 무효화하고 다시 치르는 단 한 가지 결정만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도자들이 지난 4일 실시된 총선에서 "수많은 위조와 조작이 있었고, 그 결과가 국민의 뜻을 반영하지 않음을 인정해야 한다..